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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접속과 발화 PLUG-IN & SPARK”...다차원적 융합 통해 관객과 접속

이민숙 기자 입력 2016/02/15 16:22
국립현대무용단, 2016 연간 사업 소개


사진/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재)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은 춤을 통해 역사적, 사회적, 일상적인 경험을 새롭게 이야기하고, 동시대 예술로 제기돼야 할 질문을 관객들에게 가감 없이 던지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2016년의 시즌 주제는 ‘접속과 발화 Plug-in & Spark’로, 지난 해 다양한 관점으로의 이동 및 관점의 다원화에 방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했다면, 2016년은 이를 더욱 심화시켜 확장하는 차원에서 다채로운 계기들과의 연결과 접속을 통해 현대무용의 다양화와 대중과의 접점을 모색한다. 이를 위해 여타 문화예술 기관들과의 협업을 시도하고 장르적 확장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2016년 공연 레퍼토리의 주요한 특징은 이전에 이미 소개된 바 있었던 작업들이 훨씬 더 폭넓은 관객층과 만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해 재공연 된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그동안 현대무용을 통해 동시대 한국인의 삶과 감각을 담아내면서 한국적 컨텀퍼러리 댄스를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다.

이번 시즌 지난해와 또 다른 감수성으로 관객과 만날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로 4월에 ‘공일차원’, 5월 ‘이미아직’, 10월 ‘춤이 말하다’, 그리고 12월에는 ‘어린왕자’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올린다. 또한 지난 해 ‘탄츠 임 아우구스트 페스티벌’ 초청 공연을 성료한 데 이어,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의 컨템퍼러리 댄스’를 구현키 위해 내년에도 다수의 해외공연을 추진한다.  

벨기에 리에주극장과의 공동 제작을 통해 7월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아옐렌 파울린과 12월 벨기에 리에주극장과 타뉴어극장에서 교류 공연을 한다. 또한 6월에는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 공식행사로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에서 ‘이미아직’를 선보인다. ‘이미아직’은 프랑스 샤이오 극장에서 일찌감치 초청한 작품으로 국내 관객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특히 거기에 부응키 위해 4월에는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2016년 버전의 ‘이미아직’을 먼저 만날 수 있다.



이 밖에도 10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선 프랑스 정상급 안무가 크리스티앙 리쪼 초청공연과 지역순회공연을 위한 적극적인 투어 프로그램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2016년 국립현대무용단은 기존의 작업형태에서 벗어나 새로운 모색을 추진한다. 연중 사업으로 기관과 기관, 장르와 장르를 초월하는 접속을 모색한다. 현대미술과 무용을 하반기 국립현대미술관과 추진 중이다. 이어 11월에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국악과 현대무용 등 장르와 형식의 제한과 한계를 넘어 다양한 예술적가능성을 타진해 새로운 영역으로의 확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무엇보다도 이와 같은 활동이 ‘단순한 넘나듦’에서 나아가 장르 간, 형식 간의 진정한 마찰열을 발생시키고 동시대의 감각차원을 얼마만큼 활성화시키는지에 있다. 서로를 움직이게 하는 것, 발동이 걸리게 하는 것, 그를 통해 또 다른 창조가 생성되는 것은 접촉을 통해 일어나는 어떤 작용 이상의 그 무엇이다.

그 외에도 국내의 신진 안무가 육성을 위한 공무사업으로 6월에 안무랩, 8월엔 아카이브 플랫폼과 중견 안무가들에게 창작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국가안무가 초청공연을 하반기 중에 예정돼 있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계층과 지역, 세대를 넘나들면서 모두가 함께 즐기는 현대무용의 환경을 만들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세계와 소통하는 한국의 컨템퍼러리 댄스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공연사업 외에도 현대무용의 이해와 접근성을 도모키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및 무용에 대한 여러 체험을 선사하는 무용학교, 춤추는 인문학, 출판 등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시대 한국인의 삶과 몸에 밀착해 ‘지금, 여기’에 필요한 얘기를 풀어내고 현대무용의 다양한 면모를 보여주면서 관객과의 접속을 끊임없이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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