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경북=유상현 기자] 전국 곳곳에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발생하는 가운데 예천군은 여름휴가와 다가올 추석에 대비해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 시 SFTS를 유발하는 작은소참진드기(일명 ‘살인진드기’)의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272명의 환자가 감염돼 54명이 사망, 올해는 5월 말까지 18명이 감염돼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천군에 따르면 SFTS의 치사율이 20%를 웃돌고 있어 조기치료가 중요하므로 야외 활동 뒤 1~2주 이내에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한다.
아울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풀밭이나 덤불 위에 함부로 눕거나 옷을 벗어두면 안 되고, 앉아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돗자리를 준비해야 한다. 또한, 야외 작업을 할 때는 긴장화와 긴 바지, 긴팔을 착용하여 진드기로부터 보호해야 한다.
만약, 물렸다면 살인진드기 증상이 나타나기 전까지 방치하지 말고 곧바로 병원으로 내원하여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보건소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기피제 사용, 긴 옷과 보호장구를 착용 하는 등의 예방수칙 준수와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여 진드기를 제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