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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신중히 행동하기를"..
정치

중국, "한반도 사드 배치 반대...신중히 행동하기를"

[시사] 김현태 기자 입력 2016/02/16 15:47


중국이 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거듭 반대 입장을 밝혔다.
[연합통신넷=김현태 기자]우리 정부와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서 핵심 열쇠를 쥔 중국 간의 '외교차관 전략대화'가 16일 서울에서 개최됐다. 

서울 세종로 외교부 청사에서 오전 10시부터  열린 전략대화는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이 각각 수석대표로 참석했다.

이날 전략대화에 우리 측에서는 함상욱 원자력·비확산외교기획관(국장급), 정병원 동북아국 심의관, 김용현 북핵외교기획단 부단장(심의관), 조구래 북미국 심의관 등이 배석했다.

중국 측에서는 추궈홍 주한중국대사를 비롯해 천하이 아주국 부국장, 스종쥔 국제국 부국장, 마셩쿤 군비통제국 참사관 등이 참석했다.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 참석차 서울을 방문 중인 장예수이 중국 외교부 상무부 부장은 회담 뒤 기자들과 만나 주한 미군의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관련 당사자들이 신중하게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장 부부장은 "우리는 사드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중국 측은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사드 배치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은 중국에 확실한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임성남 외교부 1차관은 "협의내용에 대해 상세히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하지만 우리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했다"고 말했다.

장 부부장은 이어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유엔 안보리 결의와 관련해 중국은 안보리에서 새롭고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 통과를 찬성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예수이 부장은 임성남 외교부 1차관과 외교부 청사에서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갖고 북핵 문제와 사드 재배치 문제 등을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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