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강대옥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현 대변인, 오늘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경찰동원 정치댓글’ 이실직고한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김현 대변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경찰이 수십 명의 사이버 대응팀을 동원해 천안함 사건, G20 정상회담, 한미 FTA 등 각종 정치현안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며 여론을 조작했음이 드러났다면서 조사 이유를 말했다.
특히 “조현오 전 경찰청장은 경기지방경찰청장 재직 당시에는 정보과 경찰을 중심으로 50여명,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지낼 때는 70~80명 규모로 ‘사이버대응팀’을 운영하며 조직적으로 댓글작업을 고백했다.” 고 말했다.
그럼에도 조현오 전 청장은 “정치 사안에 댓글은 달았지만 정치 개입은 아니다”, “경찰신분은 숨겼지만 정당한 공무집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이실직고를 하고도 스스로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는 것으로,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아니다’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현 대변인은 경찰, 국정원, 군 등 공무원들을 대거 동원하여 업무 시간에 조직적으로 댓글을 달고 여론을 조작한 불법정치행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통해 일벌백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