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당진시가 주민자치위원회와 고등학생이 협력해 초등학생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바른 성장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는 지난 3월 당진2동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 학교장들과 학생들의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하던 중 당진고 학생과 탑동초 학생 간 1대1 멘토링 사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후 수차례 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한 주민자치위는 지난 21일 당진2동 주민센터와 당진고, 탑동초와 멘토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1월까지 운영에 들어갔다.
고등학생과 초등학생 간 1대1 멘토링에는 당진고 동아리 학생 60여 명과 탑동초 학생 30여 명이 참여하는데, 특히 멘토로 참여하는 당진고 학생들은 사업 기획 단계부터 조 편성, 프로그램 내용 구성까지 직접 참여했다.
앞으로 고등학생 멘토들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정기적으로 초등학생 멘티들과 만남을 갖고 대화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멘티의 고민을 함께 들어주고 관심사를 찾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당진2동주민자치위는 앞으로 학교와 학부모, 학생들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멘토 프로그램을 개선‧발전시켜 앞으로 매년 시행하는 사업으로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면서 지역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시민들이 큰 관심을 갖고 계시다는 걸 알 수 있었다”며 “주민 중심의 주민자치 활성화 될수록 지역 내 토론문화도 활성화 돼 주민 간 소통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