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대구시는 지난 2007년 주택재건축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 후 사업추진이 중단된 ‘내당내서 재건축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서구 내당동 서도초등학교 남측에 위치한 ‘내당내서 재건축사업’은 2006년 재건축사업 준비를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구역면적 19,153㎡에 지하2층 지상18층 공동주택 356세대 규모로 2007년 11월 30일 주택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 이듬해 2008년 정비사업조합을 설립해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이후 세계적인 금융위기 및 주택건설경기 침체로 사업추진이 장기간 중단된 상태다.
그동안 ‘내당내서 재건축사업’이 정비기반시설 낙후 등 지리적 여건과 미분양 우려 및 개별 분담금 과다 등 문제로 정비사업 추진이 장기간 답보상태에 있었으나, 인근 도시철도 2호선 및 대형할인점 등 교통 및 편의시설 등의 주거지 입지여건과 함께 서구 지역의 개발 필요성에 따라 서구청 및 주택재건축조합과 협력해 2015년 말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를 신청한 바 있다.
기업형 임대주택은 국토교통부가 지난 해 1월 13일 ‘기업형 주택임대사업 육성을 통한 중산층 주거혁신방안’을 확정.발표하고 뉴스테이를 연계한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같은 해 12월 28일 전국 시.도를 대상으로 주택도시기금 지원 대상을 공모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올해 1월 전국에서 공모 신청 받은 37개소에 대해 한국감정원과 합동 현장실사를 통해 뉴스테이 수요 등 사업성을 평가하고 국토교통부 자체심사를 거쳤고, 2월 17일 대구시 내당내서 재건축을 포함한 15개소를 ‘2016년도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으로 선정한다고 발표했다.
뉴스테이(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를 연계한 정비사업 추진으로 ‘내당내서 재건축사업’은 조합원 분양물량을 제외한 일반분양분을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해 미분양 리스크를 없애는 대신 용적률 상향조정 등 사업성 개선을 통해 주민들의 부담금이 많아지는 부분을 완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뉴스테이를 반영한 정비구역 지정 변경을 거쳐 올해 중에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내년에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지역경제 및 건설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사업여건이 열악한 정비사업에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을 적극 확대해 도심지 노후된 주거환경개선 및 기반시설 정비로 도시기능 회복을 위한 정비사업 추진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