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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JTO, 일본관광 위기극복 위한 현지마케팅..
사회

제주도.JTO, 일본관광 위기극복 위한 현지마케팅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2/18 00:48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가 2016년 제주관광의 중요과제 중 하나로 '일본인관광객 조기정상화'를 든 가운데, 이를 위해 현지에서 대대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도와 제주관광공사는 2016년 일본인관광객의 조기 정상화 및 시장 활성화를 위해 17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일본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번 현지프로모션은 침체된 일본인 제주관광시장을 살리기 위해서 현지업계를 대상으로 제주관광과 관련된 의견을 청취하고, 일본인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사업추진 방향을 모색키 위해 개최된다.

17일 오전에 개최된 한국문화관광 전시전은 주일한국문화원이 주최하는 행사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홍보 및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동아시아 문화도시로 지정된 제주와 동계올림픽 개최 예정지 강원, 그리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백제 역사유적이 있는 충남지역의 주요 관광자원, 문화자원을 소개하는 전시전이다. 이어 이날 오전 10시 주일한국문화원 갤러리 Mi에서 개최되는 개막행사에는 심동섭 주일한국문화원 원장과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사장 외에도 주일한국대사관 관계자, 강원과 충남 광역지자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최근 한-일간의 새로운 접근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크루즈 유치를 위해 쇼센미츠이(商船三井)와 유센크루즈(郵船クルズ)를 방문, 크루즈 제주기항 관련 신규 인센티브(안)을 소개해, 연내 신규취항을 위해서 협의했다. 쇼센미츠이는 'にっぽん丸(닛폰마루)'라는 일본선적 크루즈를 보유한 일본의 3대 대형해운사 중에 하나로, 닛폰마루는 대형크루즈는 아니지만(무게 22,472톤, 길이 166.65m, 총520명 탑승가능), 일본 연안을 다니는 초호화 크루즈로써 인기가 매우 높다. 닛폰마루는 매년 8월 제주에 기항하고 있지만, 도와 공사는 이번 세일즈를 통해 추가 기항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한 것.

유센크루즈는 일본 3대 해운사 중에 하나 일본우선(日本郵船)의 자회사로, '飛鳥II(아스카 2)'라는 크루즈를 소유, 운항하고 있고, 아스카 2는 요코하마항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로, 무게 50,142톤, 길이 241m의 일본에 적을 둔 크루즈로는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아스카 2는 최근 2년간 제주에 취항하지 않았으나, 지난 2014년 초부터 계속된 도와 공사의 세일즈의 결과, 올해 10월에 제주 기항이 결정됐고, 이번 세일즈를 통해 연내 추가 기항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유치를 위한 주요 인센티브(안)으로는 기존의 크루즈상품 광고지원과 기항 환영행사의 강화는 물론, 크루즈선내에서의 이벤트 및 프로그램, 제주설명회의 개최를 지원하는 등 크루즈선사와 여행사들이 실제로 요청을 하는 경우가 많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같은 시간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 볼룸웨스트에서는 한국관광공사가 개최하는 한국관광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일본현지 여행업계와의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트래블마트에도  참가한다.

도와 공사는 트래블마트 참가를 통해 일본 현지의 여행업계, 유관기관, 언론인 등을 대상으로 제주의 계절별 축제와 이벤트, 신규콘텐츠들을 소개함으로써 다양한 제주상품이 만들어질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17일 오후 6시 30분 도쿄 그랜드하얏트 호텔 볼룸이스트에서는 한국관광교류페스티벌의 일환으로,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개막식이 열렸다.

개막식에는 정창수 한국관광공사 사장을 비롯, 유흥수 주일대사,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 양무승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 한국 방문단 100여명과 JATA(일본여행업협회), JNTO(일본정부관광국) 등 일본 현지의 관광관련 기관, 기업, 단체 등의 대표가 참석, 한국방문의 해 개막을 일본 전국에 알리고, 일본인관광객의 방한(訪韓) 및 제주방문 수요를 환기시켰다.

둘째 날인 18일 오전 9시30분에는 일본인관광객 활성화를 위한 공동노력을 추진키 위해 제주관광공사와 일본 유력여행사 중 하나인 블루스카이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측은 연내 8,000명을 목표로 주요 고객층별 특화콘텐츠 개발, 맞춤형 신규상품 개발, 전세기/크루즈 등 신규접근성 발굴 등을 추진하게 된다.

또 오후에는 보다 많은 현지업계와의 상품개발 및 모객활성화를 위해, HIS와 JTB 등 일본 내 대형여행사를 방문, 신규상품 개발과 접근성 발굴, 모객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의를 펼치게 된다.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장소를 나고야로 옮겨서 제주관광공사, 일본 4곳의 제주관광공사 홍보사무소 소장, 한국관광공사 및 유관기관이 참석하는 '일본관광 위기극복 워크샵'을 개최한다.

'일본관광 위기극복 워크샵'은 제주방문 일본인관광객의 급감에 따른 공동대응을 위해 크게 제주 인지도 개선, 제주상품 패러다임전환, 접근성 안정화 등을 주된 주제로 지역별 동향의 공유와 세부사업 내용 수립을 통해 공사-홍보사무소-한국관광공사-현지업계가 더욱 유기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협의하게 된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이번 현지프로모션은 단순히 제주에 대한 이미지 홍보만이 아니라, 접근성 개선이나 상품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됐다”면서, “특히 현지 여행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인센티브(안)과 제주 관련 다양한 콘텐츠의 제공을 통해서 매력있는 제주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한다면, 일본관광시장 정상화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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