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국내외 경제난과 수출부진에도 세계 6위 수출대국으로 올라섰다.
[연합통신넷=진훈 기자]세계무역기구, WTO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수출액은 5천 2백여억 달러로, 주요 71개 나라 가운데 6위를 차지했다고 18일 전했다.
우리나라는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8년 12위에서 2010년 7위로 꾸준히 오른 뒤 5년 만에 다시 한 계단 상승했다. 세계 최대 수출대국은 2조 2천억 달러를 수출한 중국이 1위를 유지했고, 미국과 독일이 2, 3위에 올랐다.
일본은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여전히 세계 4위를 지켰지만 우리나라와 격차는 불과 두 계단으로, 수출액도 980억 달러 차이까지 좁혀졌다.
지난해 전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출액은 15조2천150억 달러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고 한국도 8% 줄었다. 그러나 한국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35%에서 3.46%로 올랐다.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는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위에서 7년만에 6계단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