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김봉주 기자] 전남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지산리 주민들이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시행이 원안 노선이 아닌 직선화 명분을 내세운 대안 노선에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무안군 삼향읍 왕산리·지산리 주민 200여명은 7일 전라남도청과 무안군청 앞에서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시행이 기본안대로 노선이 진행되길 바라며 대안은 절대 반대한다고 항의 집회를 가졌다.
주민들은 삼향읍 왕산리는 목포시 대양동과 인접해 있으며 넓은 들판과 명산인 봉수산에는 초의선사탄생 기념관과 무안군 미술관이 있으며 아름다운 해변까지 있어 그야말로 아름답고 가장 살기 좋은 목포시 인근에 위치한 보석 같은 전원 마을로 고속철도가 횡단해 나간다는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대안노선에 강력히 반대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말 국토건설부는 나주 고막원역에서 목포시 임성리역까지 총 연장 43.9㎞의 고속철도를 신설하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건설사업 시행을 하면서 35㎞ 지점에서 무안군 삼향읍 복길간척지에서 오룡산을 거쳐 임성역으로 가는 원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지난달 5일 삼향읍 전략영향평가 설명회에서 목포시 대양동으로 직선화하는 그림을 대안 노선이라는 명분으로 기본 안 지역민만 참석하고 대안지역으로 지나가는 지역민은 배제 시킨 가운데 일을 진행 시켜 대안 지역 주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고속철도 대안노선 반대대책위 손석근 대표는“갑자기 납득할 수 없는 대안을 내놓아 우리 지역 주민들은 도저히 납득이 가지 않아 그동안 청와대, 국무총리, 국토부, 도지사, 군수, 무안군의회 의장, 목포시장 한국철도 공단이사장 등 ‘대안’ 반대 탄원서를 접수 했으나 정확한 답변이 없어 이렇게 무안군청 앞에서 200여명의 지역민들이 모여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원안으로 모든 설계가 끝이 나서 공사가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말하면서 ‘대안’은 절대 반대 한다“고 말했다.
무안군청 관계자는“아직 결정 된 사항이 아닌데 집회를 하고 있어서 관계자의 한 사람으로써 안타깝게 생각 한다”고 말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관계자는“아직 기본 노선으로 진행될지 대안으로 진행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하면서, 3~4개월 후에 설계가 진행 될 때 민원이 없는 쪽으로 설계가 이루어 질 것이다”고 말하면서, 지금은 원안이니 대안이니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