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에서 기록적인 폭염을 이겨내고 자란 벼의 첫 수확이 이뤄졌다.
9일 첫 벼기에 나선 농가는 4㏊의 면적의 송석진 농가(당진3동)로, 지난 5월 8일 이곳에 극조생종인 ‘기라라397’을 모내기 했다.
‘기라라397’ 품종은 밥맛이 좋을 뿐만 아니라 추석 전인 8월 중순이면 수확이 가능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노동력 분산에도 도움이 되는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시에 따르면 올해 적기 벼 베기 시기는 조생종의 경우 9월 중하순 경이며,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상순, 중만생종은 10월 상순경이다.
시는 올해 조생종 1,085㏊, 중생종 711㏊, 중만생종 1만6,334㏊ 등 총1만8,100㏊의 면적에 벼를 식재했으며, 당진시는 이에 맞춰 약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육묘용 상토와 못자리 상자처리제, 키다리병약제 구입 등 농가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적극 지원했다.
수확시기가 너무 빠를 경우에는 청미, 미숙립, 동할미가 증가할 수 있으며, 반대로 너무 늦을 경우에는 기형립과 피해립, 동할미가 증가해 쌀 품질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서는 후기 물 관리와 적기 수확이 중요하다”며 “유기물 보충과 화학비료 시용 절감을 위해 벼 수확 시 볏짚을 논에 썰어 넣고 가을갈이를 실천을 통해 지력을 증진시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