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중랑구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지난 2010년 시공사의 부도로 장기간 흉물로 방치됐던 상봉 듀오트리스가, 지하 8층, 지상 41층의 주상복합 건물 2개동으로 완공돼 264세대와 상영관, 쇼핑센터가 입주한다고 밝혔다.
지하에는 7개 상영관을 갖춘 멀티플렉스 영화관 CGV가 입점하고, ㈜한샘개발과 스파오, 유솔, 헌트패밀리, 자연별곡 등 쇼핑센터와 식당가가 건물 1층부터 3층에 문을 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 동안, 상봉듀오트리스 입점 기업체에서 일할 근로자를 채용하는‘중랑구민 채용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일, 지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입점 업체인 CGV, 이랜드, 한샘 등 민간기업체와, 중랑구민을 우선 채용하는‘민.관 일자리창출 업무 협약’으로 마련됐다.
이날, 채용 규모는 ▲ ㈜이랜드월드 판매직 40명 ▲ 한샘개발 판매직 30명 ▲CGV 미소지기 20명 등 총 90여명이다.
한샘개발은 지난 4일 1차로 중랑구민 8명을 시설관리직으로 이미 채용해 총 100명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구민일자리 창출을 위한‘민.관업무협약’으로 취업을 한 중랑구민은 서울의료원, 이마트 등 총 47개 기업에 24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도록 자족도시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상봉.망우역 일대를 주거, 상업, 문화, 엔터테인먼트가 있는 대규모 복합단지‘중랑 COEX’조성사업을 추진해 왔다. 상봉역 인근에는 48층 1개동과 43층 2개동으로 구성된 프레미어스엠코가 이미 들어서 있고, 상봉터미널 부지 복합개발계획이 지난해 4월 16일에 최종 결정이 고시됨에 따라 52층 주상복합빌딩 3개동이 들어서는 본격적인 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상봉 듀오트리스의 완공과 상가 입점으로 이 일대에는 젊은이들이 넘쳐나는 활기찬 거리로 바뀌고, 동북권의 중심 상권으로 재탄생될 것으로 전망된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일자리를 늘리고 취업정보센터 운영, 구인구직 만남의 날 개최 등을 통해, 구민들에게 보다 많은 취업의 문호가 활짝 열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면서,“앞으로도 지역 내 민간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