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고의 꿈
이 세상에 꿈을 이루고 성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세상엔 성공한 사람은 적고 실패하는 사람은 아주 많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목표를 정하고, 계획을 세우는 데까지는 누구나 하고 있으나, 이러한 계획을 실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이 1%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성공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가장 먼저 꿈을 정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계획을 세웁니다. 그다음에 계획을 세웠으면 반드시 실천에 옮기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은 매우 힘들고, 어렵고, 지루한 과정이지요. 이 과정을 이겨내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쉽지 않기 때문에 성공한 사람은 적고 실패한 사람들이 많은 것입니다.
미국의 전설적인 풋볼 코치 루 홀츠(Lou Holtz)는 하인즈 워드와 같은 대스타를 발굴하고 지도한 인물입니다. 그는 지금 한 번 강의를 하면 3~5억 원 정도의 강의료를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명한 사람도 28세 때에는 무일푼 백수였습니다.
그 당시 그는 대학 풋볼 팀의 조교로 근무했는데 성적이 좋지 않아 학교로부터 해고를 당해서 실업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부인이 상심하고 있는 그에게 ‘크게 생각하는 마술’이라는 책을 한 권 사다줬습니다. 그 책에는 ‘당신의 100가지 소원을 적어 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소원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개의치 말고 솔직하게 자신의 진짜 소원이자 평생의 목표를 정직하게 적어보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지요.
그는 백수였기 때문에 별로 할 일도 없어 자신의 목표 100가지를 써내려가기 시작했지요. 백악관에 가서 미국 대통령과 마주앉아 점심 먹기, CBS TV의 ‘투나잇 쇼’에 출연해서 한 시간만 떠들고 오기, 로마에 가서 교황을 만나 같이 차 한 잔 마시기, 노트르담 대학 헤드코치 하기, 2만 피트 상공에서 태평양으로 점프하기 등, 28살인 이 실업자로서는 도저히 가능성이 없는 목표들을 하나씩 적어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실현 가능성이 전혀 없을 것 같았던 이 소원들을 하나씩 써내려가면서 무엇인가 가슴에 꿈틀거리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는 결국 100가지 소원이 아닌 107가지 소원을 적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8번째를 적으려 할 때 부인이 들어왔습니다. 그는 부인에게 자신이 적은 107가지 목표를 보여줬습니다. 그 목표를 한참동안 바라보던 부인은 107번째 소원 밑에 108번이라는 숫자를 적고 이렇게 적어 줬습니다.
“취직이나 해라!”
그런데 그는 107가지 목표가 적힌 종이를 버리지 않고 가슴에 늘 품고 다녔습니다. 그리고 소원목록에 올라가 있던 것이 하나씩 이루어질 때마다 그 목록을 꺼내 빨간 펜으로 지워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이것을 인생 최고의 꿈이자 기쁨으로 삼았습니다.
루 홀츠가 107가지 목표를 적은 것이 1966년이었는데 30여년이 흐른 다음에 그는 백악관 대식당의 헤드테이블에서 레이건 대통령과 같이 앉아 있었고, 로마 교황 바오로 6세 옆에서 사진을 찍었으며, CBS TV에 나가서 토크쇼에 참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새 그가 적었던 107가지 목표 중 103가지가 이루어져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은 그가 얻은 결과에만 주목할 뿐, 그가 그동안 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얼마나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었습니다.
성공 리스트를 작성해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이 이뤄낸 성과에 만족할 줄 모릅니다. 자신이 힘겹게 극복해낸 시련은 전부 잊어버린 듯 끊임없이 어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지요. 만약 다른 사람의 몫을 살피며 부러워하는 대신 자신의 몫을 돌보는 데 시간을 더 쏟았더라면 지금쯤 훨씬 더 큰 몫을 가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성공리스트란 무엇일까요?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꿈, 욕망, 목표, 열망, 생각의 모음집입니다. 그 리스트를 작성하는 방법을 ‘아브라모비츠’의 <미라클 리스트>에서 찾아봅니다.
첫째, 마음속에 떠오르는 꿈 100개를 종이 위에 자유롭게 씁니다.
둘째, 꿈을 단계별로 잘게 쪼개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목표를 표현합니다.
셋째, 현실적인 목표와 비현실적인 목표로 나눕니다.
넷째, 간절한 정도에 따라 분류합니다.
다섯째, 2년 동안 완료할 항목 10가지를 담은 최종 리스트를 완성합니다.
여섯째, 리스트를 여러 장 복사해서 눈에 띄는 곳에 붙여둡니다.
일곱째, 용기를 발휘해 이 리스트를 사람들과 공유합니다.
여덟째, 주위에 도움을 요청하고 기꺼이 도움을 받습니다.
아홉째, 주제별 슈퍼 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입니다.
커다란 꿈은 상당한 자원을 투자해야 합니다. 1~2년 안에 달성하기 어려운 거대한 꿈이지요. 주제별 리스트를 토대로 특정 기간이나 날짜를 설정하지 않고 일생 동안 이루고자 하는 꿈을 모두 적어보는 것입니다. 큰 리스트를 적는 목적은 사고의 폭을 넓히고 꿈의 보따리를 두둑하게 만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어떻습니까? 그러나 정당한 꿈을 꾸지 않으면 그 꿈은 이루어 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이 선악 간 업(業)을 지을 때에 중생은 명예(名譽)와 권리(權利)와 이욕(利慾)으로 써 합니다. 그러나 불보살(佛菩薩)은 신념(信念)과 의무(義務)와 자비(慈悲)로써 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불보살에게는 참된 명예와 권리와 이익이 들어오게 되고, 중생은 실상(實像)이 없는 명예와 권리와 이욕에 허덕이게 되는 것입니다.
저 역시 평생 아니 영생(永生)을 걸려서라도 이루고자 하는 큰 꿈이 있습니다. 그것은 이 세상을 ‘맑고 밝고 훈훈하게’ 만드는 <덕화만발>의 꿈입니다. 이 거대한 꿈은 저 혼자만의 힘으로 이루어 질 수 있는 꿈이 아닙니다. 오로지 덕화만발 가족 모두가 함께 달려가야 이루어지는 꿈입니다. 우리 덕화만발 가족이 저와 함께 이 ‘인생 최고의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간다면 우리 사회가 한결 맑고 밝고 훈훈하게 변해가지 않을 까요!
단기 4351년, 불기 2562년, 서기 2018년, 원기 103년 월 일
덕 산 김 덕 권(길호)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