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인천= 허정임 기자] 인천∼서울 광역버스의 운행 중단 돌입 시한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6개 광역버스 업체는 8월 21일 첫차부터 19개 노선버스 259대의 운행을 중단하겠다며 지난 주 폐선 신고서를 시청 민원실에 제출했다.
노선 폐지를 신고한 업체는 신강교통(1100·1101·1601·9501·9802번), 인강여객(9100·9200·9201번), 선진여객(9300·1800번), 천지교통(1300·1301·1302·2500번), 마니교통(1000·1400·1500·9500번), 신동아 교통(1200번)등 이다.
이들 노선은 인천에 본사를 둔 광역버스 업체 노선으로, 국토교통부 담당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과는 다른다.
업체들이 실제로 운행 중단을 강행하면 인천 광역버스 전체의 75.3%가 멈춰 서게 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극심한 불편이 예상된다.
광역버스 업체들이 운송사업 면허 반납을 불사하며 폐선 신고를 한 것은 해마다 늘어나는 경영난을 더는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인천 광역버스 승객은 수인선, 인천지하철 2호선 개통 등 수도권 철도망 확충에 따라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