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김현태 기자]국민의당 김성식 최고위원이 21일 서울 관악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마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도성장기의 낡은 경제 엔진이나 민주화 시대의 이분법으로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정치의 새 판을 짜는 제3정당 정치혁명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1987년 이래 국회의원 선거를 7번이나 했고, 그때마다 40% 안팎의 물갈이가 있었는데 정치가 왜 더 나빠졌겠느냐”고 반문하고, “기득권과 패거리 정치에 멍들어버린 거대 양당의 담합 정치판을 이번에야말로 끝내야 한다”며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관악구는 국민의당이 제3정당 정치혁명을 해야할 가장 중요한 지역 중 하나”아고 주장하고, “국민의당이 수도권 선거에서 더 큰 바람을 일으키길 바란다. 앞으로 수도권 선거에서도 의미있는 대결판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소속으로 서울 관악갑에 출마, 당선됐다. 지난 2011년 당 쇄신을 촉구하면서 한나라당을 탈당한 뒤 2012년 총선에서 무소속으로 관악갑 수성에 나섰지만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후보에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