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진주시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우리나라 축제사상 최초로 해외에 수출한 진주유등축제가 캐나다 수도 오타와시 윈터루드 축제, 미국 LA한인축제, 캐나다 나이아가라 겨울 빛축제, 미국 히달고시 보더축제, 미국 투산시(IFEA, 세계축제협회 총회), 중국 서안시 성벽 신춘 등(燈) 축제에 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 축제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진주시와 진주문화예술재단은 진주유등 축제의 오세아니아 진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이창희 진주시장,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 정강환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방문대표단이 지난 17일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뉴질랜드와 호주를 방문했다.
먼저 방문대표단 일행은 지난 19일 오클랜드 랑데부 호텔에서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과 진주유등축제의 상호 국제 교류, 양 축제에 대한 이해와 축제 홍보.마케팅을 위한 제이슨 브라시 카메룬(Jason Brash Cameron) 축제 전문가와 사전 간담회를 가졌다.
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 뮤지엄(박물관)에서 이창희 진주시장, 브릿 오 라일리(Brett O’Riley) 오클랜드 관광경제개발청(ATEED) CEO, 정강환 세계축제협회(IFEA) 한국지부장, 서영수 진주문화예술재단 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주남강유등축제와 오클랜드 랜턴패스티벌 축제의‘축제 국제 교류 협약서’를 체결했다.
진주시 관계자에 의하면, 이날 협약 체결은 지난해 9월 미국 애리조나주 투싼시에서 개최한 세계축제협회(IFEA) 제60주년 총회에 참석한 에릭 니건(Eric Ngan)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 축제 관계자가 당시 아시아 유일의 세계축제도시로 진주시가 선정돼 수상을 위해 총회에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의 ‘진주유등축제의 가능성’이란 주제발표에 깊은 인상을 받고 지난해 10월 유등축제를 방문하면서 비롯됐다.
지난해 10월 축제기간 진주시를 방문한 에릭 니건(Eric Ngan)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 축제 관계자는 이창희 진주시장과의 면담 후 “아름다운 진주성과 남강을 배경으로 형형색색의 유등이 화려하게 수놓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면서, “기회가 된다면 오클랜드 랜턴페스티벌에 진주 유등이 전시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한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협약 체결은 지난해 진주시가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돼 이창희 시장이 세계 축제협회 관계자가 모인 자리에서 유등축제의 우수성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평소 이시장의 유등축제 글로벌화에 대한 확고한 의자가 결합돼 이뤄낸 성과로 평가된다.
이날 체결된 ‘축제 국제 교류 협약서’에는 양 축제의 발전을 위한 상호 축제 홍보와 향후 교류 협력 사업에 대한 포괄적인 합의 내용이 담겨 있어, 진주유등축제의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 진출은 조만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방문대표단 일행은 지난 19일 오후 6시 30분에 랜턴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관했다. 행사를 주최하는 관광경제개발청(ATEED)과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여하는 개막식에 귀빈으로 참석한 이창희 진주시장은 렌 브라운(Len Brown) 오클랜드 시장으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이후 축제장에서 뉴질랜드 코리아 포스트 기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뉴질랜드 한인들에게 이번 오클랜드 방문 목적과 진주유등축제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 2000년부터 시작된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은 2천년전 시작된 중국 한나라의 등불 축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 800개 이상의 중국 등(燈)이 전시되고 2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뉴질랜드의 아시아인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축제로 올해는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된다.
이창희 진주시장은“대한민국 글로벌 축제인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미국, 캐나다, 등의 본 고장인 중국 서안에 이어 오세아니아 오클랜드 랜턴 페스티벌에까지 진출할 경우 진주유등축제는 명실 공히 세계 5대 명품축제 반열에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