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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릴레이 인터뷰]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하는 논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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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원 릴레이 인터뷰] 민주당 최고위원 도전하는 논산시장 세일즈 황명선

강대옥 선임 기자 입력 2018/08/18 21:47 수정 2018.08.18 22:04

[뉴스프리존= 강대옥 선임기자] 차기 최고위원은 당대표와 함께 문재인 정부 2기를 안정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점에서 초미의 관심사다. 이에 본지는 최고위원에 도전하는 주자들을 대상으로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최고위원으로서의 포부와 청사진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 논산시장 황명선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8.25 최고위원 도전 나선 황명서 “지방분권 세력 규합해 개헌 불씨 살리기 구심점 되겠다”

기초자치단체장이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도전에 나섰다. 황명선 논산시장이 바로 그다.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5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하는 가운데 8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이 아닌 사람은 그 한명이다.

황명선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인 김해영, 남인순, 박광온, 박정, 박주민, 설훈, 유승희 후보와 겨뤄야 한다. 황명선 후보는 어떤 각오를 가지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에 출사표를 던졌을까? 인터넷언론인연대와 공동 인터뷰다.

◆기초자치단체장 최고위원 경선 나선 이유는!

-정치 입문 시기는 언제인가
“군대(해병대)를 전역하고 1990년 늦깎이 대학생이 되었고, 졸업 후 1995년 지방선거 민주당 조순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정책위원을 맡으면서 정치에 입문했다”

-현역 논산시장이신데 당선 이전의 주요 정치 활동은 어떤 게 있는가
“1995년에 이어 1998년 지방선거에서 고건 서울시장 선거대책본부 총무국장을 맡아 승리를 이끌었다. 새천년민주당 서울시지부(현 서울시장) 사무처장으로 일하면서 박실, 조순형, 김덕규, 이해찬 국회의원님들을 위원장으로 모셨으며, 대통령선거를 비롯한 각종 선거에 참여해 정당정책을 추진하면서 정당민주주의를 직접 경험했다. 이어 서울시의회 의원(6대)을 지내고,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 까지 참여정부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으로 활동했다”

-후학 양성에도 힘을 쏟았다고 하는데
“지역정책과 사회적 갈등 해결 전문지식을 갖춘 정치인이 되고자 대학원(국민대학교 대학원)에 입학하여 ‘대통령 리더십 연구’로 행정학 석사학위, ‘자치단체간 환경문제를 둘러싼 갈등해소’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 계기가 되어,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2003.9 ~ 2005.8), 건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2005.9 ~ 2010.6), 그리고 모교인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2007.4 ~ 2009.2)를 지내면서 많은 제자들을 배출했다”

-논산시장 출마는 언제 했는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재직하고 있던 중, 당시 민주당 장영달 원내대표가 논산시장 출마를 권유하여 2006년 가족이 함께 고향인 논산으로 돌아온 후 출마했다. 하지만 당시 JP가 이끈 자유민주연합의 후광으로 창당된 국민중심당(공동위원장, 신국환 국회의원, 심대평 충남지사)의 견고한 보수정치를 넘지 못하고 낙선하기도 했다”

-보수 색채가 강한 논산에서 3선을 한 비결이 있다면?
“당시 낙선이 오히려 큰 약이 됐다고 생각한다. 낙선 후 건양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수·학생들과 토론 등을 통해 복지와 지역발전에 관한 전문지식을 익혔다. 또 복지관과 경로당, 마을회관 등에서 주민들과 소통을 하며 주민과 신뢰를 쌓았다.

논산시장으로 재도전하면서 주민들에게 ‘중앙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세일즈 시장이 될 것을 약속했다. 당선 이후 정부부처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니면서, △국비지원사업과 대기업들을 유치하고 △논산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체험도시 및 친환경도시 육성 등 공약을 지켜, 주민들로부터 ‘일 잘하는 시장’으로 평가받아 재선과 3선에 성공했다고 본다.  또 3선의 뒤에는 묵묵히 열심히 일해 준 공직자들의 역할도 크다”

-기초단체장이 최고위원으로 출마한 동기는 무엇인가?
“먼저, 민생 해결 통한 문재인 정부 성공에 기여하고 싶어서다. 이를 통해 여의도 정치에 갇혀 있는 현 상황은 민생 문제 해결 기미 보이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이 자치분권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당의 주요 의사결정구조에 기초 지방정부의 목소리가 반영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두 번째는 분권형 당 조직 운영이다. 즉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당 조직 운영부터 체질을 개선해야한다. 국회의원 중심으로 편중된 여의도의 정치 구조의 균형을 잡아야 할 때다.

세 번째는 개헌과 지방분권의 과제 되살리기다. 즉 지방분권 세력을 규합하여 개헌 불씨 살리기의 구심점이 되겠다. 또한 지방의회법 제정이나 지방자치법 개정 그리고 지방자치권 (입법, 행정, 조직, 재정)을 보장하고 싶다”

-주요 공약으로 어떤 게 있는가
“중앙과 지방이 더불어 잘 사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새로운 도전으로 생각하고 최고위원에 출마했다. 이념, 탁상공론, 권력 다툼의 장에서 벗어나 가치, 현장, 정책대결의 장으로 당을 혁신하고자 한다. 자치분권의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참신한 혁신의 선도 정당이 되도록 다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민주정책연구원내 자치분권센터 설치 ▲자치분권민주주의학교 설립 ▲당무위원회에 기초 및 광역의원. 기초단체장 참여 ▲정책위원회에 기초 및 광역단체장 참여 ▲최고위원회 지역순회 및 지역현안 중심으로 실시 ▲지방의원 의정활동 지원 강화 및 지방정부 자치권 보장 등을 약속한다”

-황명선 후보에게 기초단체장과 지방의회의 지지선언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유가 있는가?
“기초단체와 지방의회 공통점은 자치분권 국가 실현이다. 지방의회(서울시의원)와 지방정부 대표(논산시장)를 경험하여 지방과 지역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적임자로 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숙원사업인 (지방의회) 독립권과 (지방정부) 자주권을 확보해 달라는 것도 포함돼 있다고 본다”

-자치분권(국가·정당)을 해야 하는 이유는
“김대중 대통령이 13일 간 단식을 통해 얻은 게 지방자치제도다. 또 노무현 대통령의 지방균형발전, 문재인 대통령의 자치분권국가 건설의 공통적인 철학은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정부 구현이다.

지방자치가 부활한지 30년이 되었지만, 아직도 자치분권을 실현하지 못한 것은 권한이 중앙정부에 집중되어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메르스 사태나 세월호 사고가 발생했을 때 중앙정부가 주도하면서 일을 더 커진 결과를 가져왔다.

때문에 중앙의 집중된 권한을 중앙으로 나눠 지방에서 발생한 사건·사고를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신속하게 지켜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풀뿌리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은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본다”

-선거 막판에 당대표-최고위원 간에 연대가 진행될 것 같은데, 당대표 연대 대상자는 있는지.
“이번 민주당 지도부 키워드는 ‘자치분권’이다. 저도 ‘자치분권국가 실현’을 위해 최고위원으로 출마를 했다. 따라서,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의 숙원과제 해결, 풀뿌리 지방정치인의 중앙 참여 확대 등을 하겠다고 하는 당대표 출마자가 뜻을 밝히면 2441명의 지방의원과 기초단체장,
자치분권을 지지하는 대의원과 권리당원들은 그 분의 당대표 당선을 위해 지지를 보낼 것이고, 저 또한 뜻을 같이 한 당대표 후보와 연대할 의사가 있다”

-끝으로 민주당 대의원과 권리당원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
“이번 풀뿌리 정치인의 최고의원 출마는 지난 2015년 전국대의원대회 인천 박우섭 남구청장 이어 두 번째다. 첫 번째는 미완으로 그쳤지만, 이번에는 반드시 최고위원에 당선되어 세분의 대통령이 꿈꾸었던 ‘자치분권’이 이뤄지도록 초석을 다지겠다. 당원이 정당인 민주당, 주민이 주인인 지방정부를 원한다면 저, 황명선을 꼭  지지해주시고 끝까지 밀어 달라. 성원에 반드시 보답하겠다. 감사하다.”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에 풀뿌리 정치인들 지지선언 이어져

한편 황명선 후보는 충남에서 도전장을 내민 유일한 정치인이기도 하다. 또 이 때문에 황 시장에 대한 충남권 정치인들의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5일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박정현 대덕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용갑 중구청장, 정용래 유성구청장 등 대전의 5개 기초단체장과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7일에는 △종로구 △용산구 △마포구 △강서구 △서대문구 △영등포구의 소속 자치구청장과 지방의원들이 지지 선언을 했다. 또 8일에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는 충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지지를 선언했다.

황명선 캠프관계자는 “최근 민주당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에서 황 후보를 ‘자치분권 적임자’로 선정하고 최고위원 후보로 추대했다”면서 “여기에 전국 기초·광역지방의회에서도 지지선언이 잇따르고 있고, 또 일부 지방의회에서도 지지선언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명선 후보가 걸어온 길

성    명 : 황명선
출    신 : 충청남도 논산시
최종학력 : 국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 박사)
주요이력 : 논산시장 (현 제37~39대)
           더불어민주당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회장(현)
           제6대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노무현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
           새천년민주당 서울특별시당 사무처장(최연소)
           한국법학회 부회장 (현)
           전국사회경제지방정부협의회 부회장 (현)
           전국평생학습도시협의회 사무총장 (현)
           한국지방자치학회 부회장
           건양대학교 사회복지학교 겸임교수
           한국외국어대학교 행정학과 겸임교수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 초빙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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