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 제공
[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귀농을 결심한 A씨가 어떤 작물을 재배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사물인터넷 기술과 LOD(링크드 오픈 데이터, Linked Open Data)를 융합하여 초보 귀농을 위한 작물을 추천받을 수 있다. 사물인터넷 디바이스를 통해 센서가 측정한 토지의 온도, 습도, 위치 데이터와 기상청의 강수량, 풍량 데이터를 융합하고 농림축산식품부의 작물 기본정보, 귀농 추천 작물정보와 융합하여 비슷한 환경에서 수확이 용이하고 고소득에 적합한 귀농 작물을 추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날씨의 변화, 교통 상황, 웹 검색 등 현대인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데이터들을 만들고 사용하면서 생활한다. 복잡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다루기 위해서는 데이터가 더 똑똑해져야 한다. 링크드 오픈 데이터(Linked Open Data, LOD)는 연결과 공유를 통해 데이터의 웹을 만들고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여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임원선)은 이렇듯 더 가까워지고 똑똑해진 생활 속 링크드 오픈 데이터를 느낄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오는 25일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국내 LOD 관련 전문가와 실무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링크드 오픈 데이터 컨퍼런스 2016(Linked Open Data Annual Conference 2016)’을 개최한다.
‘생활 속의 데이터, 링크드 데이터, 오픈 데이터’를 주제로 오삼균 교수(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의 기조강연 ‘iSchool, Data Science, and DaaS ’를 시작으로 학계, 민간, 공공기관 전문가 총 13명이 나서 ▲ 생활 속의 데이터 ▲ LOD 활용 및 사례 ▲ 데이터 활용 등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현대인들이 생활 속에서 생산하고 소비하는 다양한 데이터들을 조망하고, LOD가 실제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데이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도 폭넓게 고찰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링크드 오픈 데이터는 누구나 자유롭게 공유하고 활용 가능한 데이터(Open Data)를 웹에서 서로 편리하게 연결(Linked Data)해, 웹을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된 형식으로 발행한 데이터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