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생식기가 빠져 나와 염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삼식이'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20일 동물보호단체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에 생식기가 빠진 채 괴사되기 직전에 구조된 강아지 '삼식이'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삼식이는 지난해 12월 경기도 평택의 한 주택가에서 생식기가 빠진 채 돌아다니다가 괴사 직전에 구조됐다. 삼식이는 언제부터 이렇게 됐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상태가 심각했고 빠져나온 생식기에는 염증까지 생겨 삼식이는 큰 고통에 시달렸다.
삼식이의 상태를 본 수의사는 "교미 중 누군가 삼식이를 때려 생식기가 빠진 채 도망쳐 이렇게 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삼식이는 수술을 세 차례나 진행했지만 아직도 병원에서 계속 치료 중이며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상태다.
케어는 "만약 삼식이가 구조되지 못했다면 길에서 서서히 생을 마감했을지 모른다"며 착하고 온순한 삼식이가 건강해져서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했다.
현재 네이버 해피빈에서는 따뜻한 손길이 필요한 '삼식이'를 돕기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