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그리운 바다 성산포”의 이생진 시인등 서산출신 시인들의 공저시집 2018 “시인 &서산”이 창간됐다.
책 머리말에는 "그러저러 새들도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며 사투리로 운다“고 한다.
충청도 스산瑞山 사투리, 지연地緣을 매개로 하는 연령대와 등단년도가 서로 다른 여섯 시인들은 “시를 그 무엇보다 사랑하고 시를 쓰는 것으로 유일한 기쁨을 가지려는 사람들이다"라고 시인의 말을 적었다.
박만진 시인은 "어쩌면 시란 사람의 넋을 흐려내고 못 살게 굴어 죽게 만드는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사람의 넋을 구하고 깨끗하게 하여 살아 있는 기쁨을 맛보게 하는 것인가? 아니, 굳이 그런 것을 따지고 캘 까닭이 무엇이랴! 기존의 시를 그대로 답습하면 시가 더 이상 발전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여섯 시인들의 공저시집 「시인 &서산」 창간호를 펴내며, 부디 독자 여러분들의 일독을 권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