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한국사 특강을 펼쳤던 서울 대광고등학교 최태성 교사가 일제 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무료관람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그는 이어 전화번호와 함께 "이름, 매수(최대2매) 남기세요. 답문 받으신 분만 선착순 당첨임다. 절대 'NO SHOW'(노쇼·예약 후 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는 안됩니다. 제발"이라고 적었다.
무료관람을 원하는 사람은‘010-6398-6485’로 인원과 티켓매수 등을 문제메시지로 보내 참가 신청을 한 뒤 답문을 받으면 현장에서 티켓을 제공받을 수 있다.
[연합통신넷=심종완 기자]지난 23일 최 교사는 자신의 SNS에 "영화 '귀향' 우리 함께 봐요. 제가 모십니다. 26일 금요일 저녁 6시 45분에 강남역 메가박스 8층"이라는 글을 남겼다. 강남 메가박스 4, 5, 6, 7관을 사비로 빌려 사람들에게 무료 관람 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최태성은 "영화 '귀향'이 조명되길 바라며 해당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24일 개봉한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생존 '위안부' 할머니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 봉사활동을 통해 만난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만든 영화다.
'귀향'은 위안부 실화 영화로 구상 후 세상에 나오기까지 14년이 걸린 완성됐고 크라우드 펀딩으로 7만 5000여명의 국민의 후원과 배우·제작진의 재능기부로 완성돼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