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대구 = 문해청 기자] 고담의 대구, 도시를 변화 시킬 도시인문학 2018 시민대학 첫 강좌를 24일 열렸다. 마을주민과 함께 실천하는 실용적 생활예술과 마을 만들기에 대한 공개토론을 대경문화예술포럼(정훈교 상임대표)이 준비했다.
이날 첫 강의하는 경북 의성 출신으로 1982년 개인시화전에 소시집《송사리떼를 몰고 하늘로》를 출간했고, 1984년 창작과비평사 신작 시집《마침내 시인이여》출간으로 문단에 등단한 시인 김용락(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이 맡았다.
북구의회 박정희의원은 "춤사위활동을 통한 대구의 춤꾼으로 예술활동을 했던 경력이 있지만 도시재생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예술가들은 지역사회의 특성과 환경 행정의 구조를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시재생 예산은 주로 주민자치위원회나 참여예산 등의 회의를 통해 주민의 욕구와 합의결과를 가지고 다양하게 집행된다. 주민의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따라야 하며 이런 기초가 마련되기 위해서는 예술가들의 노력 또한 필요하다.
지역사회에서의 예술활동은 결국 마을에서 어느 정도의 기간을 두고 주민들의 생활을 이해하며 작업을 해야 하며 함께 할 수 있는 구조라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마을을 발전시킬 수 있는 예술의 접목은 그 한계가 무한하다는 것을 유념하면 좋겠다고 구의원 당선 후 지역 현실과 주민의식을 고려한 경험을 발표했다.
이 날 포럼은 문화예술단체장, 대학교수, 연구원, 기업대표, 문화기획자, 예술인, 언론인, 정치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인이 모인 자발적 협의체로 구성됐으며, “2018 시민대학”를 주최한 대경문화예술포럼의 기획위원장 안경완(북구의회 의원)이 사회를 맡아 강의 후 질의답변 형식으로 진행했다.
포럼은 각종 정책연구, 세미나, 콘텐츠 발굴, 정책토론제안, 문화예술진흥사업, 지속적 도시재생참여사업, 문화예술사업의 생활예술화, 실용예술화 등 문화예술사업의 전반을 폭 넓게 공개토론하고 중지를 모아 실행할 것을 목표로 한다.
대경문화예술포럼 정훈교(시인보호구역 대표) 상임대표는 2018 시민대학 특별강좌 개최에 대해 지역문화예술발전과 융성을 위해 젊은 일꾼, 건강한 시민을 발굴하고 모아 퇴색도시를 변화 시킬 의지를 높일 교양강좌의 필요성을 밝혔다.
포럼에 참가한 문화예술전문가, 문화예술단체장, 공공기관관계자 등은 지역문화예술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문화예술정책이 지역관광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실용적 제안을 하기도 했다.
정훈교 상임대표는 “문화예술이 특정 계층의 전유물로 추락해서는 안 된다.”며 “대구시민, 상공인, 예술인이 함께 할 백년대계 관점으로 상생해야 한다.”고 밝히고 “정치계, 언론, 여러 분야 전문인이 함께 중지를 모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