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전영태 기자] 25일 우리 고유 명절 백중(음력 7월 15일)을 맞이하여 전남 구례 간전면 백운관에서는 48년 전통을 자랑하는 간전면 '백중 윷놀이대회'가 열렸다.

이날 백중 맞이 윷놀이대회에는 정인화 국회의원, 선상원·노성원 구례군 의원, 김장수 간전면장, 이무곤 구례군이장단 협의회장을 비롯하여 3백여 명의 간전면민 및 기관단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간전면 이장단(단장김인수)주관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간전면 백중 맞이 윷놀이대회는 1970년 당시 정선묵 간전면 (전)면장의 주선으로 수평리와 삼산리 마을 주민들이 노년과 장년 두 패로 나누어 백중날 두 마을간 친목 놀이로 하기 시작한 것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고 전한다.

우리 전통 고유명절인 '백중(百中)'은 이때쯤 과일과 채소가 많이 나와 100가지 곡식의 씨앗을 갖춰 놓는 데서 유래된 이름이다. 예부터 절에서는 제(齋)를 올리고 공양을 드렸으며, 민간에서는 100가지 과실을 차려 제사를 지내고 남녀가 모여 음식을 먹고 노래와 춤을 즐겼다.

48년 전통을 이어온 구례 간전면 '백중 윷놀이대회'는 전래 민속놀이의 계승발전은 물론 면민의 화합과 친목을 돈독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