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경상북도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경기, 충남, 충북에서 발생한 화상병의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발생지역과 인접한 영주, 문경을 비롯한 사과, 배 재배농가 1,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4일부터 오는 4월 7일까지 총 5회에 걸쳐‘화상병 차단 특별교육’을 실시한다.
경북의 사과 재배면적은 19,247ha, 생산량이 37만톤으로 국내 1위, 배는 1,422ha의 면적과 생산량 2만5천톤으로 국내 4위 규모이다.
화상병은 세균성병으로 줄기나 과실을 침해해 시들어 불에 탄 듯 검게 변해 고사하게 되는 병으로, 주로 개화기때 곤충에 의해 매개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5∼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의하면, 경상북도에는 아직 화상병이 유입되지 않았지만 유입될 경우 수출입 금지 검역병인 화상병은 공적방제 대상으로 과원폐원 등 피해가 막대할 것으로 우려돼 지난해 12월부터 농업기술센터 새해농업인실용교육을 통해 6천여명의 농가에 화상병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또 화상병 차단을 위한 예방적 방제를 위해 총사업비 356백만원으로 도내 3,560ha(추정면적)를 대상으로 사과 새순 발아전과 배 꽃눈 발아 직전인 3월말∼4월초경에 공적방제를 대대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농업기술원 조현기 기술지원과장은 화상병 발생지역으로부터 과수 묘목, 접수.삽수를 구입하지 말고, 전정도구, 농기구, 운반기기 등, 과수원에서 사용하는 모든 농작업 도구는 200ppm 이상의 차아염소산나트륨, 70% 에탄올로 소독해서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