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충남 당진시가 2012년 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고용률 70%를 돌파하며 2013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6년 연속 전국 기초 시 단위 고용률 2위를 유지했다.
30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시군별 주요 고용지표 조사에서 고용률 70% 기록, 수 년 째 이 조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서귀포시(70.7%)에 바짝 따라붙었다고 밝혔다.
시의 2018년 상반기 고용률 70%는 지난해 하반기 고용률 68.3%보다 1.7%p 상승한 수치이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전국 시 단위 평균 고용률이 59.3%로 전년 동기대비 0.1%p 하락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러한 배경에는 국내외 기업들의 당진투자와 지역 기업들의 고용 노력이 큰 힘이 됐으며, 취업박람회 개최와 청년 인턴제 시행 등 시에서 다양한 고용정책을 적극 추진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에는 수도권 인접지역으로 묶여 있던 석문국가산업단지가 정부 보조금 지원 우대지역으로 지정돼 LG화학 등 기업들의 입주계약이 늘고 있고 제5LNG기지 건설도 추진될 예정인 만큼 향후 고용전망도 밝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여건 속에도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와 고용에 앞장서 준 덕분에 높은 고용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여전히 시민 여러분께서 체감하고 계신 경제는 여전히 침체돼 있는 만큼 일자리가 많은 도시를 만들어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양한 고용정책 외에도 노동상담소와 비정규직지원센터,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등의 운영을 통해 지역 노동환경 개선에도 적극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