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원기 기자] 화재가 잇따르는 BMW 차량의 결함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BMW 화재결함 은폐의혹 사건’과 관련해 BMW코리아에 대해 압수수색 중이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9시30분부터 수사관 30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의 BMW코리아 사무실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마치는 대로 관련 증거자료를 확보해 집중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BMW 화재결함 은폐의혹 고소인단 41명은 BMW코리아와 BMW본사 등 법인 두 곳 등 11명을 자동차관리법위반혐의로 8일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결함 은폐 의혹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한 뒤, 조만간 회사 임직원들을 차례로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차량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BMW 리콜대상 차주들과 차량화재 피해자들은 경찰 고소와 함께 20일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제기했다. 차량화재 피해가 없는 차주들은 1인당 500만원의 손해배상 금액을, 차량화재 피해자들은 1인당 2000만원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