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전남=김봉주 기자] 전남 목포시가 임용의 기쁨을 가족과 함께 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목포시는 31일 시청 회의실에서 신규공무원 53명과 가족 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공무원 임용장 수여식을 개최했다.
기존의 형식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진행된 이날 수여식은 감사편지 낭독과 부모님 격려말씀 등을 가지며 잊지못할 소중한 자리가 됐다.
신규직원 한아름 실무관은 “편지를 통해 공무원 시험 준비기간 동안 든든한 버팀목이 된 가족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훈훈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규직원 박하나 실무관 아버지 박정환씨는 “자녀가 새롭게 출발하는 자리에 함께 하게 돼 감격스럽고 기쁘다. 힘들게 공무원이 됐으니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노력하는 훌륭한 공직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종식 시장은 “심각한 청년 취업난 속에서 신규직원들이 당당히 공채 시험에 합격하는데 헌신적으로 뒷바라지한 가족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신규 공무원들은 공복으로서 봉사정신과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최선을 다해 목포시에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규 공무원들은 9월 3일자로 본청 및 사업소‧동에 배치돼 다양한 분야에서 행정경험을 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