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필리버스터 16번째 주자로 나섰습니다.
추미애 의원이 필리버스터 16번째 주자로 나서 다음 주자 정청래 의원에게 메시지를 전해 눈길을 끈다.
27일 추미애 의원 트위터에는 "지금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하고있습니다.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명 테러방지법은 테러 방지를 빙자해 국민을 옥죄기 위한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교활한 악법입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추 의원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이 국회에서 필리버스터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소개하며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일명 테러방지법은 테러 방지를 빙자해 국민을 옥죄기 위한 우리 헌정사에서 가장 교활한 악법입니다"라고 평가했습니다.
추 의원은 토론 과정에서 "판사로 재직한 제 경험에 비추어 봐도 이 법은 말이 안 되기 때문에 이 자리에 나왔다"며 "음지에 있어야 할 국정원, 그 국정원장이 얼마전 국회 의장을 만나 법안을 빨리 통과시키라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청래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진행하고 있다.
정청래 의원은 "테러방지법의 핵심은 테러방지법이 아니다"라면서 "북한이 미사일을 쐈는데 국정원은 왜 국민의 휴대폰을 뒤지려고 하느냐. 북한이 로케트를 쐈는데 국정원은 왜 국민의 계좌를 추적하려 하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또 "박정희 정권이 유신헌법으로 독재를 했듯이 박근혜 정권은 테러방지법으로 독재의 길로 가려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