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포스코, NSIC와 채무전쟁.."송도 E5블럭 주상복합 개..
지역

포스코, NSIC와 채무전쟁.."송도 E5블럭 주상복합 개발 놓고 정면충돌"

허정임 기자 입력 2018/09/01 20:40 수정 2018.09.02 10:03
게일 센트럴파크(가칭) 조감도 발표..포스코는 콧방귀, 채무변제 없는 기망 주장

[뉴스프리존=인천, 허정임 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가 송도 국제업무지구 E5블록에 추진될 ‘게일 센트럴파크(가칭)’ 주상복합을 건축할 예정임을 지난달 30일 공개했다. 작년 송도3공구에 F13,14,15블럭 퍼스트파크가 입주한 이후 분양하는 첫 단지가 될 전망이다”라는 것이다.

이에 포스코건설 측은 채무부터 변제하라며 당사의 허가 없이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기망술’이다. 콧방귀를 끼며 한마디로 ‘먹튀’를 주장하고 있다. NSIC가 건축한다는 주상복합은 포스코가 채무를 상환을 받지 못하면 건축은 일방통행으로 시행되지 못할 전망이다.

경제청관계자에게 이에 대해 묻자 공식입장은 아무것도 아는 것이 없다. 공식적으로 무슨 실체가 있어야 답변할 것이 아니냐면서, 양사간 문제는 인천시가 나지지 못한다. 개입을 꺼리면서 이번 주상복합을 건축해 분양한다는 예정 발표는 논란만 가중시키고 있어 파장만 커지고 있다.

포스코의 공식입장은 지난 8월 16일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이하 NSIC)가 2015년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승인 받은 3공구내 F20, F25블록의 주택건설사업계획을 취하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NSIC는 美 게일社와 포스코건설이 7:3으로 지분을 투자했다.

송도국제업무단지(이하 송도IBD) 개발을 위해 설립한 회사이나, 현재는 美 게일社가 모든 의사 결정권을 장악하고 있다. F20, F25블록은 연면적 16만 5705㎡에 지하2층, 지상37층 9개동 826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할 수가 있다.

그리고 NSIC가 지난 2015년 7월에 인천경제청으로부터 사업승인을 받아 당장이라도 분양이 가능한 사업이다. 이 사업은 2015년 7월 스탠 게일 회장 개인의 미국내 세금문제를 이유로 중단됐다. 이번 발표는 포스코를 향해 주상복합 건축으로 몽니를 부리고 있다는 것,

사업시행자가 이미 승인 받은 사업계획을 취하 신청하는 것은 해당사업을 포기하지 않는 이상 지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만약, 이 사업계획 승인이 취하될 경우, NSIC는 사업계획 재 승인에 따른 추가 지연기간(최소 1년 예상)이 발생함에 따라 약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

이어진 포스코 문건은 NSIC가 이 두 개 블록의 사업계획승인을 취하 신청하면서 당연히 거쳐야할 내부절차인 이사회도 거치지 않고 스탠 게일 회장이 독단적으로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명시가 되어 있어 그동안 인천경자청에서 양사간 중재협의가 무산돼 너무 어둠이 짓다.

NSIC가 해소해야 할 포스코건설의 재무적 부담은 ▲미지급 공사비 및 이자 약 7500억원 ▲대위변제금 및 이자 약 4800억원 ▲NSIC PF 보증 약 1조 1600억원 등 약 2조 3900억원(‘2018년 7월말 기준)이다.

포스코건설은 NSIC의 요청에 따라 송도IBD 관련 재무적 부담의 해소 시한을 수차례에 걸쳐 연장(‘17.12.11 →‘18.1.18 →‘18.2.12)해 준 바가 있다. NSIC는 포스코에게 지급하지 못한 공사비와 대위변제금의 상환은 물론 NSIC PF 보증을 대체할 시공사는 없는 상태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1일 “게일社는 NSIC 이사회에서 승인된 ‘2016년 12월의 ‘송도사업 정상화 합의서’ 이행도 거부했고, 경제청 중재하에 합의된 당사의 재무적 부담도 해소할 능력이 없어 송도사업의 공동수행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게일社는 약속한 대로 사업 철수를 주장했다.

NSIC관계자는 30일 “송도 국제업무지구 E5블록은 센트럴파크를 조망하는 부지 가운데 남은 마지막 땅이다”라고 강조하며 탁 트인 지하2층~지상40층 조망권과 함께 인천대입구역에 인접해 교통편의성를 겸비한 ‘노른자위’ 땅으로, 부동산업계의 관심이 쏠려있다”고 발표한바 있다.

한편 인천시민사회는 또 양사간 논란이 일자, NSIC를 향해 실체를 가지고 나오라면서 건축승인도 없이 뜬금없이 조감도 예정만 가지고 발표한 것은 무책임한 행동이다. 부동산투기 등 혼선을 줄 가능성은 생각지 못한 돌발행동으로 치부하면서 ‘평가절하’를 했다.

그러면서 인천시가 포스코와 NSIC의 사이에서 수차레 송도개발을 위해서 중재한 사실이 잇었다. 그러나 해결점도 찾지 못해 양사간 법적인 다툼으로 확산되면서 인천시민들로 곱지 않은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제와 어정쩡한 태도는 적절하지 않다"면서 칼을 뽑던지 책임감을 가지고 나서주길 바란다"며 정상화 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