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경남 진주시는 진양호 및 남강유역을 끼고 있어 민물고기 생식(날것)을 할 수 있는 쉬운 환경에 노출돼 있어 연중 전 시민을 대상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 무료검사 및 무료투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간흡충(간디스토마)은 자연산 민물고기인 붕어, 잉어, 눈치, 피라미 등의 아가미, 비늘, 근육 속에 피낭유충형태로 생활하는 기생충으로서 사람이 날것으로 먹게 되면 간의 담도 안에서 기생하고 몸속에서 20년~30년 동안 장기간 생존해 화농성담관염이나 담관암의 중요한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진주시 보건소는 지난 2006년부터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간흡충(간디스토마)감염위험이 높은 수변지역을 중심으로 기생충퇴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나, 지난 간흡충 감염률 조사결과 평균 7.1%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진주시는 검사대상지역을 남강수계 및 남강샛강 유역의 인접 수변지역인 금곡면, 일반성면, 이반성면지역을 표본조사 지역으로 선정해 다음 달부터 이장회의 시 간흡충 무료검사 및 투약 사업 설명회를 실시한 후 30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진주시 보건소에서는 간디스토마퇴치를 위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연중 무료검사 및 무료투약을 실시하고 있다. 검사희망자는 보건소 병리검사실로 방문해 간디스토마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