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린나래미디어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인류 역사상 최악의 소프라노로 기록된 음치 여인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이 26일(현지시각) 프랑스에서 열린 제41회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포함, 미술, 의상, 음향 부문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시상식 시즌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 이번 주 일요일(현지시각)로 다가온 가운데, 프랑스의 아카데미 시상식으로 통하는 ‘세자르 영화제’가 26일 저녁(현지시각) 파리에서 열렸다. 보다 다양한 영화들에 상을 안긴 이번 세자르 영화제에서 ‘마가렛트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여우주연상 부문을 포함, 미술, 의상, 음향 등 4개 부문을 휩쓸면서 최다 노미네이트에 이어 최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까뜨린느 프로는 세자르 영화제 여우주연상 노미네이트 7회 만에 생애 첫 수상의 영광을 누려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오랜 시간 동안 연기를 해오면서 언제나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맡아온 까뜨린느 프로.
하지만 안타깝게도 세자르와는 수상의 인연이 잘 닿지 않았던 그녀는 이번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에서 자신이 음치인 줄 모르는 엉뚱한 여인 ‘마가렛트’ 역을 맡아 능청스럽게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한편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1920년대 파리를 재현한 프로덕션이 화제를 모으면서, 무대, 의상, 음향 등 3개의 기술상에서도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영화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노래를 누구보다 사랑하지만 사상 최악의 음치라는 숨길 수 없는 비밀을 지닌 여인이 생애 첫 정식 콘서트를 준비하는 내용을 그린다. 실제 미국 사교계의 유명 인사였던 음치 소프라노 ‘플로렌스 젠킨스’의 실화를 소재로 했고, 프랑스 개봉 당시 재미와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한편, 프랑스의 아카데미로 통하는 세자르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포함, 4개 부문을 수상한 ‘마가렛트 여사의 숨길 수 없는 비밀’은 오는 3월 17일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