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양시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전국 고등학교 축구 최강을 가리는 ‘제18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가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12일간의 일정을 끝으로 금호고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우승팀인 광주 금호고는 지난 제14회 대회 우승을 차지했고, 4년만에 재탈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축구협회와 광양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전남축구협회와 광양시축구협회가 주관, 전국 고교 축구 명문 35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12일간의 일정으로 광양 공설운동장을 비롯한 5개 경기장에서 펼쳐졌다.
28일 오전 11시 광양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광주 금호고와 강릉제일고가 열전을 펼쳐 광주 금호고가 4:1로 전국 고교축구 정상에 등극했다.
한편, 광주 금호고 학생 250여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해 질서정연한 가운데 응원을 펼쳤고, 강릉제일고는 동문 100여명이 응원단으로 참가해 양팀 응원 대결도 뜨거웠다.
금호고는 16강에서 경기 포천양지 FC를 3:0로, 8강에서는 서울 중동고를 1:0, 4강에서는 서울 영등포공고를 2:0로 승리 실점없이 결승에 진출했고, 준우승팀인 강릉제일고는 16강에서 충남 강경상업고를 1:0로, 8강에서는 경북 안동고를 1:0, 4강에서는 안양공고를 승부차기끝에 6:5 이기고 결승에 진출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3위는 안양공고와 서울 영등포공고가 공동으로 차지했다.
또한, 최우수 선수상에는 금호고 이희균선수가, 최다 득점상에는 영등포공고 하승운선수가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지난 해 대회부터 유소년 축구발전을 도모하고 경기 출전 기회를 보장키 위해 신설한 저학년 리그에 20개 팀이 참여로 진행돼 선수 및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결승에서 경기 풍생고가 연장접전 끝에 2:1로 경기 J.SUN FC를 물리치고 작년에 이어 2연패를 차지했고, 3위는 공동으로 경북 안동고와 경기 능곡고가 차지했다. 저학년리그 최우수 선수에는 풍생고 마해송선수에게 돌아갔다.
한편, 광양시는 성숙한 대회 운영과 친절한 손님맞이로 축구 명문도시로서 이미지 제고는 물론 20여억원 상당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올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