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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열리는 신명난 역사풀이마당 good판..
문화

대구, 열리는 신명난 역사풀이마당 good판

문해청 기자 입력 2018/09/06 15:25 수정 2018.09.06 18:39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달구벌에서 놀자-마당good판”
극단 함께 사는 세상 꼭두광대놀음 왼손이 공연 장면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27년째 마당극만 고집해 온 대구 유일의 마당극 전문극단 “극단 함께 사는 세상(약칭 함세상)”은 오는 7일~ 8일까지 양일간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 앞마당, 함세상 앞마당소극장에서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달구벌에서 놀자 - 마당good판”마당극 축제를 전석무료로 연다.

함세상의 마당극슬로건은 '전국의 광대들이 대구에 온다. 신명풀이 생명good판이 남산역에 온다. 역사풀이 평화good판 대명동에 온다. 속풀이 나눔good판이 함세상에 온다'로 총 12마당 춤, 소리, 몸짓, 탈춤짓이 어우러진 관객의 경계 없는 소통을 위한 대동풀이 한마당이다.

극단 함세상의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는 올해 17회째 대구의 새로운 공연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고, 어린이, 장애인, 일반관객을 위한 마당극공연을 레퍼토리화 지역관객 개발에 힘쓰고 있다.

극단 함께 사는 세상생명마당 / 사진 = 문해청 기자

지난해 마당극이어달리기는 “삼색일심 - 지금 여기”라는 주제로 광주와 부산 마당극패 초청공연과 극단 함세상의 공연으로 마당극에 대한 관객의 신뢰와 기대에 부응했고, 타 지역과 교류공연으로 더욱 관심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올해 우리 현대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와 나눔을 기원하기 위해 생명, 평화, 나눔 세 가지의 테마를 가지고, 각기 다른 세 장소에서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도시철도 3호선 남산역 광장은 ‘생명마당’주제로 제주도 놀이패 한라산의 ‘제주 4. 3 사건’을 다룬 마당굿 <사월굿 - 헛묘>가 개막 공연될 예정이다.

소극장함세상은 ‘평화 마당’주제로 부산극단 자갈치와 극단 함세상, 일본 극단 달오름이 소극장 함세상 실내무대에서 공연을 한다.

소극장함세상 앞마당은 ‘나눔마당’주제로 노래와 퍼포먼스공연이 준비되어 있다.“달구벌에서 놀자 – 마당good판”은 각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우수마당극 단체를 초청한다.

올해는 제주도와 충청도, 부산, 일본 오사카의 재일교포 3세로 구성된 극단 달오름이 공연한다.

극단 달오름은 현재 2018년 조선학교에 다니는 ‘선희’라는 인물이 웅변연습을 하다가 약 70년 전, 1948년 조선인 동네에 타임슬립하는 내용이다.

일본에서 1948년에 일어난‘4. 24 한신교육투쟁’을 배경으로 하는 <4. 24의 바람> 이라는 작품이다. 충북 청주 극단 꼭두광대 는 지네사또에게 잡힌 쌈지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집채만한 호랑이를 찾아가는 외톨이 왼손이의 모험 이야기 <왼손이> 라는 탈놀이극이다.

이번 생명마당, 평화마당, 나눔마당 공연은 어린이관객과 온 가족이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2018 마당극이어달리기에서는 마당극뿐만 아니라 버스킹과 비보잉공연, 노래공연도 함께한다.

함세상 이상옥(연극인)운영진은 한국과 일본의 광대가 모여서 풍자와 해학으로 관객에게 웃음을 주고, 눈물을 닦아주고, 통렬한 쾌감을 시원한 사이다처럼 풀어 줄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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