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서울 중랑구(나진구 구청장)는 지난 해 11월부터 육아, 건강, 가사, 경력 단절 등으로 취업이 어려운 구민을 대상으로 ‘망우 행복키움 공통일터’를 운영 중에 있다. 현재 총 8개 업체가 일자리를 제공하고 155명이 참여해 총 9백8십2만원의 수입을 올렸다고 밝혔다.
옛 망우본동 주민센터를 리모델링한 ‘망우 행복키움 공동일터’는 원하는 시간에 자유롭게 근무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매월 40~70여명이 참여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구가 지난 3개월간의 운영 실태를 설문조사를 통해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참여자의 41.6%가 만족 또는 매우 만족, 52.7%가 보통이라고 답했고, 참여하게 된 동기는 부업이나 용돈벌이가 75%로 나타났다. 1일 희망 근무시간은 3~6시간이 86%를 차지해 정규직으로 근무하기 어려운 여건임을 알 수 있고, 하고 싶은 작업은 실밥제거, 포장조립, 하기 싫은 작업은 쇼핑백 접기라고 응답한 사람이 많았다.
자료제공/중랑구
또한, 지난 11월에 월평균 3만 8천원이였던 1인당 평균 수입이 현재는 9만3천원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감을 제공하고 있는 DS 트레이딩 고명섭 대표는 “요즘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데 가까운 곳에 공동일터가 있어 아주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고, SJ신진 신정훈 대표도 “일일이 가정집에 일감을 가져다주고 가져와야 하는데, 공동일터는 한 군데서 대량으로 일감을 처리해줘 일손을 많이 덜어줘 좋다"고 밝혔다.
위검복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사업으로 취업 취약계층에게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면서, “참여자들이 좋은 환경에게 근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일자리 사업을 더 발굴해 많은 주민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