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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메르스 국내 유입에 따른 비상 대책 집행 시급..
사회

대구, 메르스 국내 유입에 따른 비상 대책 집행 시급

문해청 기자 입력 2018/09/09 23:13 수정 2018.09.10 04:47
쿠웨이트 방문 서울 61세 남성 메르스 양성판정 비행기 탑승자 중 대구 거주자 4명 확인 모니터링 실시
대구 메르스 바로알기 포스터 / 사진 = 문해청 기자

[뉴스프리존, 대구 = 문해청 기자] 대구시는 MERS 확진자 국내 유입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감염병 위기대응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격상했다. 신속한 비상대응체계를 구축·운영함과 동시에 시민에게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9일 당부했다.

대구시는 국내 유입으로 지역 내 메르스 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즉각 방역대책반장(B국장)을 중심으로 한 대책반을 구성·운영했다. 유관기관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응급의료기관에 상황을 전파했다. 중동지역을 방문하거나,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고, 메르스 유사 증상이 관찰되는 경우 즉각 격리·신고토록 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의하면 대구시에 거주하는 밀접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고, 일상접촉자는 현재까지 4명(내국인3, 외국인1)로 파악되 대상자 거주지 보건소에서 모니터링을 시작했다.

일상접촉자는 메르스 최대 잠복기인 14일 동안 노출 3, 5, 7, 10일째와 마지막 일에 메르스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담당자에게 연락하도록 하는 수동감시 대상자이다. 대구시는 매일 관할 보건소에서 대상자에게 증상 발현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의심증상 발현 시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보건소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즉각 이송하여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에서 신속하게 검사를 시행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한 상태다.

국가지정음압치료병상은 현재 경북대학교병원 5병상, 대구의료원 10병상 구축 운영 중이며 밀접접촉자는 확진환자 또는 의심환자와 유증상기에 접촉한 자를 의미하며 밀접접촉자는 역학조사관이 접촉자로 확인한 자이다.

일상접촉자는 의심 또는 확진환자와 동일한 시간 및 공간에서 활동한 자 중, 의심 또는 확진환자의 유증상기에 적절한 개인보호구를 착용하지 않고, 감염 노출 또는 접촉을 배제할 수 없어 모니터링과 관리가 필요하여 역학조사관 등이 판단한 자이다.

대구시는 지역 메르스 확진자 발생에 대비,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 운영 의료기관의 병상 준비사항점검, 개인보호구 및 방역물자 확보현황을 파악했다. 9. 8일 메르스 확진자는 서울 거주 61세 남성으로 쿠웨이트를 방문 후(8. 16. ~ 9. 6.)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 현재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치료 중이다.

쿠웨이트-두바이(EK860편, 9.6일 22:35∼9.7일 1:10) 경유하여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 9.7일 3:47∼16:51)으로 입국했다. 남성은 설사 증상으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8. 28일)했고, 귀국 직후 설사 증상으로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로 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은 코로나바이러스(Coronavirus) 감염에 의한 중증호흡기 질환으로서, 바이러스 감염 후 14일 이내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발열을 동반한 기침, 호흡곤란 등의 호흡기증상을 보인다.

중동국가 여행자 메르스감염 예방수칙 / 사진 = 문해청 기자

자연계에서 사람으로는 감염경로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으며 단, 사우디아라비아 내 단봉낙타접촉에 의한 감염전파가 보고되고 있다. 사람간 전파는 밀접접촉(대부분 병원 내 감염, 가족 간 감염)에 의한 전파가 대부분이다.

보건복지 B국장은 “중동국가 방문 후 2주 이내에 메르스 의심 증상(발열을 동반한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지 말고 반드시 보건소나 1339에 신고하여 줄 것과 일상생활에서 감염병 예방 수칙을 준수 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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