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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2016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선정..
사회

전북도, 2016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선정

온라인뉴스 기자 입력 2016/02/29 14:04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전라북도는 현장 중심의 산학 연계 맞춤형 인력양성으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도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키 위한 ‘2016년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 운영 사업단 28개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된 28개 사업단은 인력양성 분야에 따라 이공 분야 14개 사업단, 인문사회.예체능 분야 9개 사업단, 패션주얼리디자인 분야 3개 사업단, 농생명과학 분야 2개 사업단을 선정해 사업비 46.6억원(국비 17, 도비 29.6)을 지원할 계획이다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의 특징은 도와 대학, 그리고 취업을 지원하는 기업이 연계돼 하나의 사업단을 이루고, 기업 현장에서 필요한 맞춤형 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춰, 기업들이 희망하는 교과목, 다시 말해 현장에서 필요한 교과목을 조사해 커리큘럼에 반영해, 교육 수료 후에 교육생이 실무 현장에 바로 투입 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교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이는 산.학.관의 확실한 역할 분담과 협약사항에 대한 성실한 약속이행 등, 최근 도정의 새로운 ‘일하는 방식’으로 대두되고 있는 ‘협업’의 중요성을 이미 실천하고 있는 완성형 민관 협업 모델이기도 하다.

송하진 도지사는 신년기자회견에서 “내발적 발전전략을 기조로 삼락농정과 농생명, 토탈관광, 탄소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산업 육성 등 8대 중점 업무계획과 10대 핵심 프로젝트를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실행력으로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올해 커플링사업은 사업 규모 확대 등 양적인 팽창보다는 기존 사업단의 내실을 기하고 실질적인 성과 도출이 가능한 사업단으로의 질적 성장을 꾀하기 위해, 경쟁력이 낮은 사업단(취업률 저조 등)은 과감히 퇴출 될 수 있도록, 지난 2007년 사업 도입 후, 처음으로 사업 선정시 전년도 성과평가 결과를 반영, 사업성과에 대한 환류기능을 강화하고, 보조금 집행 등에 대한 공통 지침(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사업단별 사업수행능력 강화, 취업률 향상, 성과지표에 대한 달성도 측정 강화 등 내실을 다져, 재도약의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도내 대학들의 적극적인 산학협력활동과 건실한 기업의 지역 인재 양성에 대한 높은 호응으로 총 32개 사업단(이공계 16, 인문사회.예체능 11, 패션주얼리디자인 3, 농생명과학 2)이 신청, .2:1의 경쟁률 속에 최종 28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계열별 선정 결과를 살펴보면, 이공계열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8개 대학 14개 과정으로① 군산대학교(수송기계) ② 군장대학교(자동차기계/조선해양) ③ 우석대학교(기계.자동차) ④ 원광대학교(식품산업) ⑤전북대학교(첨단부품소재, 신재생에너지) ⑥ 전주대학교(스마트투어, 스마트에너지, 탄소융합) ⑦ 전주비전대학교(자동차부품/신재생에너지) ⑧ 호원대학교(소방시설설비/자동차기계) 등이 선정됐다.

인문사회.예체능계열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5개 대학 9개 과정으로 ① 우석대학교(세대별융복합임상전문/K-FOOD프랜차이즈) ② 원광대학교(글로벌경영) ③ 전북대학교(경영관리/ 유치원통합예술) ④ 전주대학교(식품경영&지식서비스/이야기산업창의/문화관광콘텐츠) ⑤호원대학교(글로벌창의경영)가, 패션주얼리 디자인 분야 3개 대학 3개 과정으로 ① 군장대학교(패션주얼리디자인) ② 원광대학교(패션주얼리디자인)  ③ 원광보건대학교(패션주얼리디자인) 가 결정됐다. 또 농생명과학분야 2개 대학 2개 과정으로 ① 원광대학교(농생명과학) ② 전북대학교(농생명과학)이 선정됐다.

그동안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기업, 대학과 협력으로 기업현장에서 요구하는 맞춤형 전문인력 양성을 통해 기업에는 우수한 인력을 지원하고, 도내 대학생에게는 취업을 지원할 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 사업으로, 매년 80%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달성(누계 취업자수 2,200여명), 2014년 참여 학생의 취업률은 82.3%로, 전국 평균 취업률 67%보다 15.3%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사업의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또한, 매년 실시하고 있는 만족도 조사결과(참여학생, 참여기업 대상)에서도 참여 학생의 재직기업 업무 만족도 77%, 커플링사업을 통한 교육 과정의 현장 활용 만족도 80%, 채용기업의 취업자 만족도 81% 등으로 참여 학생 및 기업의 양쪽의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다.

대학 산학관 커플링사업은 전국 최초로 시작된 만큼 사업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2010년에 행정안전부 전국 우수사례, 2011년에는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책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데 일익을 담당하였고, 2013년 정부 3.0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되는 등 전라북도만의 차별화된 인력양성 대표브랜드로 성장 발전 해왔다.

특히, 이 사업은 교육부의 “산학협력선도대학(LINC)육성” 사업, 중소기업청의 “중소기업 계약학과 운영” 사업 태동에 모티브가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타 시도 인력양성 포럼 등에 인력양성 우수사례로 소개되고 있다.

전라북도 경제산업국 유희숙 국장은 “중소기업이 전북기업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안정적인 취업시장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한 열악한 경제 및 고용구조 하에서 지난해 8월 교육부가 전국 298개교를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 평가 결과, A등급 총 34개교중 전북이 비수도권 지역에서 최대인 5개교(군산대, 우석대, 원광대, 전북대, 전주대)가 포함 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기저에는 전국 최초로 2007년부터 시작한 커플링사업의 역할이 주요했다는 학계의 의견”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커플링사업을 통해 대학과 전라북도가 기업의 성장을 선도하고, 기업의 성장을 통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 조성으로, ‘기업과 대학의 동반성장’과 ‘지역 산업발전에 기여’하는 내발적 발전 전략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여건 조성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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