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1372 소비자상담센터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전북도는 최근 대학교 입학시즌을 맞아 강의실 등에서 방문판매사원이 대학생 소비자 대상 자격증, 어학 등 교육서비스 과정을 홍보한 후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소비자에게 대금 납부를 독촉하는 형태의 방문판매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오는 3월 2일 전북대학교를 시작으로 도내 6개 대학교에 ‘직접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를 운영한다.
앞서 전북도는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 광주지방공정거래사무소, 소비자단체(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교육중앙회 전북지부), 도내 6개 대학 등 유관기관과 ‘대학생 소비자문제 공동 대응 협의회’를 구성했다.
매년 신학기가 되면 사회적응력이나 소비경험이 부족한 대학 신입생들을 상대로 한 업체측의 상술이 더욱 교묘해진다. 대부분 설문조사나 피부테스트를 빙자한 고가의 화장품을 강매하거나, 자격증 또는 대학교 필수 과목 교재처럼 홍보하면서 교재를 구입토록 유도하고, 또한 학교 선배.동문이라고 사칭하거나 학교로부터 추천을 받았다며 어학교재를 강매하기도 해 대학생 신입.재학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지난 15일부터 전북대와 군산대 Orientation을 통해 신입생들에게 불법 방문판매.다단계 소비자 피해사례 및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해 소비자의 자주적 역량을 강화시켰다.
한편, 지난 4년동안 ‘1372 소비상담센터’에 접수된 대학생 소비자 피해상담 건수는 총 3,783건으로, 2015년도는 2014년도 대비 8.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번 이동상담에는 대학생의 활용이 많은 정보통신기기(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 무상점검 서비스(LG.삼성전자)와 연계해 캠페인 효과를 극대화했다.
전북도 강정옥 일자리경제정책관은 “소비자단체, 한국소비자원, 공정거래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연대하여 정보접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소비자들의 권익증진을 위해 이동상담 및 맞춤형 소비자 정보제공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소비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소비자행정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