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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폭력환경에서 탈출한 삶이 구멍 난 여성의 이야기..
사회

가정폭력환경에서 탈출한 삶이 구멍 난 여성의 이야기

문해청 기자 입력 2018/09/13 16:06 수정 2018.09.14 11:06
‘전혀 사소하지 않은 콘서트’ 가정폭력 생존 여성의 행사

 [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12일(사)대구 여성의 전화는 중구 국채보상로 오오극장에서 영화나누기(뼈 아픈 진실)와 음악나누기(인디밴드 김빛옥민)를 통해 사회전반에 걸친 성차별적 제도와 관행의 개선을 위한 ‘전혀 사소하지 않은 콘서트’를 개최한다.

여성의 전화는 여성평등사회를 지향하며 민주적 평등사회구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는 여성인권운동단체이다. 평화와 평등의 힘으로 인권을 보장하고, 누구나 행복 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요즘 “남편이 아내를 상습적으로 때린다. 그런데도 계속 살아간다.” 상식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고, 혹시 있더라도 극소수겠지 한다. 누가 듣기만 해도 거북하고 어색한 이야기다' 지난 날 아내의 가정폭력은 '사소한 일'로 치부 되어 말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 앓았던 과거가 현재도 있다.

이러한 사회현실의 침묵하는 장벽의 모순을 깨트리고 시민의 관심과 애정을 모아가려는 노력으로 대구 여성의 전화가 우리는 '전혀 사소하지 않은' 제목을 달아 콘서트를 마련했다.

가정폭력환경에서 나약한 여성은 수많은 폭력의 밤에 느꼈던 공포와 두려움, 좌절, 절망, 수치심을 이겨내고 살아남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정폭력 당한 여성의 비참하고 억울한 이야기를 털어 놓고 하소연 할 곳이 없다.

대구여성의 전화 김정순 대표는 "자신의 고통을 토해 내고 심신을 치유하는 방법이자 비슷한 가정폭력환경에 놓여 있는 수많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로 생존하고 있는 여성에게 굳센 용기를 주고 삶의 꿈과 희망을 주려는 취지이다." 하며 행사를 개최하는 의미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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