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국회= 김현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66)가 17일 "지금까지 3분의 대통령을 탄생시켰다"면서 "앞으로 10번은 더 (당선) 시켜야 한다"고 “(앞으로 대통령을) 한 10번은 더 시켜야 되지 않겠나”라며 재차 장기집권이 가능하도록 당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해찬 대표는 17일 오전 오전 국회에서 열린 창당 63주년 기념식에서 “1955년 어려운 시절 민주당을 창당해 여기까지 달려왔다.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탄생시켰고 작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당선시켰다”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955년 9월18일 창당한 민주당을 뿌리로 하고 있다. 창당일은 18일이지만 남북정상회담일과 겹쳐 하루 앞당겨 기념식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지켜오는 아주 큰 기둥”이라며 “내일 문 대통령께서 남북정상회담을 하게 되는데 아마 그동안 대립과 갈등에 있었던 한국 현대사를 평화와 공존의 현대사로 바꾸는 매우 중요한 행보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강병원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민주당은 더불어 사는 상생의 정신을 바탕으로, 정치권에는 협치의 새 물결을, 대한민국에는 상생의 새 바람을, 한반도에는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었다”며 “촛불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탄생을 뒷받침한 민주당은 이제 ‘100년 정당’을 향해 국민과 함께 나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 가지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지만 희망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 번영을 헤쳐나가는 자랑스러운 민주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