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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우재단, 제7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발표..
문화

일우재단, 제7회 일우사진상 수상자 발표

이민숙 기자 입력 2016/03/02 13:59

보도사진부문 김성룡 작가/사진제공 일우재단

 사진[연합통신넷=이민숙 기자]한진그룹 산하 일우재단은 제 7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로 출판 부문 한성필(45세) 씨, 전시 부문 윤진영(48세) 씨, ‘올해의 특별한 작가’ 보도사진 부문에 김성룡(43세) 씨를 선정해 발표했다.

일우사진상은 재능과 열정을 가진 유망한 사진가들을 발굴하기 위해 지난 2009년 제정돼 7회째를 맞았다. 매년 2~3명의 열정적인 작가를 선정해 국제적 경쟁력을 지닌 세계적인 작가로 육성키 위해 작품 제작과 전시, 출판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출판 부문 수상자에게는 세계적인 아트북 전문 출판사인 독일 ‘핫체칸츠’(Hatje Cantz)에서 단독 작품집 출판 기회를 제공해 세계 미술계의 등용을 지원하고 있다.

일우사진상은 특정 분야에 제한을 두지 않고 사진 매체를 활용해 제작한 모든 작품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짧은 역사에도 세계적인 사진 거장들이 참여하는 전문적인 심사방식과 수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특전으로 인해 국내 최고 권위의 지원 제도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 출판 부문에 선정된 한성필 작가는 ‘실제와 가상’ ‘원본과 복제’ ‘역사와 환경’과 같은 첨예하고 근원적인 주제들을 사진, 비디오, 설치 등의 다양한 작업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또한 전시 부문에 선정된 윤진영 작가는 오브제 표면에 배양한 곰팡이들의 재질, 형태, 색 등을 통해 ‘탄생과 죽음’에 관한 탐색 작업이 신선하고 독특하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생물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사진, 영상 작업을 통해 과학과 예술의 만남을 보여주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또 ‘올해의 특별한 작가’ 보도사진 부문에는 김성룡 작가가 선정됐다. 사진기자로서 현장 몰입도가 뛰어나고, 특히 포토저널리즘에 대한 고민을 ‘신문에 실리지 않은 사진’이란 역설적인 주제로 개념화시킨 역발상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제 7회 일우사진상의 심사위원단은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됐다. 보스턴 소재 피바디 에섹스 박물관(Peabody Essex Museum)의 큐레이터 사라 케넬(Sarah Kennel)과 독일 핫제칸츠 출판사의 국제프로그램 디렉터 나딘 바쓰(Nadine Barth)를 비롯해 국립현대미술관 류지현 학예사, 박평종 사진평론가, 일우재단 신수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등이 참여했다.

‘올해의 주목할만한 작가’에 최종 선정된 작가 중 ‘출판 부문’ 1명에게는 독일 핫체칸츠 출판사에서의 단독 작품집 출판과 일우스페이스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 부문’ 1명에게는 작품제작 활동비와 일우스페이스에서의 개인전 개최를 지원하는 등 사진상 지원 규모로는 국내 최대다. 또 ‘올해의 특별한 작가’ 1명에게는 3천만원 규모에서 전시 또는 출판 활동을 작가와 협의해 지원한다.

한편, 일우사진상 수상자는 서울 서소문 대한항공 빌딩 1층 일우스페이스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현재 제 6회 일우사진상 ‘올해의 특별한 작가’ 다큐멘터리 부문 수상자인 이상엽 작가 개인전이 이달 30일까지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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