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슈퍼카 업체 부가티(Bugatti)가 베이론(Veyron)의 후속 모델 '치론(Chiron)'을 공개해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1일 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1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86회'2016 제네바 국제 모터쇼'를 통해 부가티가 그동안 의구심을 증폭시켰던 '치론'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치론은 공격적이고 과감한 디자인의 비젼 그란 투리스모(Vision Gran Turismo)의 콘셉트를 상당 부분 차용했다. 특히 공격적인 디자인과 같이 치론은 8리터 W16 쿼드터보 4개의 엔진이 탑재돼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2.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시속 300㎞에 이르는데는 13.6초 안으로 주파할 수 있어 사실상 기네스 신기록을 세울 판이다. 현존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은 헤네시 베놈 GT가 갖고 있다. 시속 0㎞에서 300㎞까지의 기록이 13.63초이다.
최고속도는 시속 463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부가티가 야심차게 발표한 치론을 약 220만 유로(한화 약 30억 9000만원)에 판매할 것으로 예상했다. 치론의 내장은 가죽, 탄소섬유, 부드러운 촉감의 브러시트 알루미늄 등의 소재가 사용됐다.
한편 치론은 비공개로 진행된 사전계약을 통해 이미 약 100명 이상이 계약을 완료했으며 생산 대수는 이전 모델 베이론과 비슷한 500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