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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정상회담중,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환담 중 카메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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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정상회담중, 문재인 대통령·김정은 환담 중 카메라에서 '지X하네' 욕설..“엄벌해야” 靑 청원 제기

김현태 기자 입력 2018/09/23 08:38 수정 2018.09.25 15:59

[뉴스프리존= 김현태 기자] 지난 18일 제3차 남북 정상회담 중계 중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대화를 나누는 중간에 들리는 음성을 두고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청와대 청원 게시판

청와대 게시판에는 22일 다수의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에서는 "남북정상 코 앞에서 '지X하네'라고 내뱉는 남성"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 영상은 청와대에서 제공한 원본 영상이다. 8분17초쯤 욕설로 추정되는 목소리가 들린다. 이 청원은 하루 만에 6만40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다.

문제의 장면은 문 대통령 내외와 김 위원장 내외가 지난 18일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환담을 나누던 당시다. 김 위원장이 "지난 5월에 문 대통령이 우리 판문점 지역에 오셨는데 너무나 장소와 환경이 그래서 제대로 된 영접을 해드리지 못해드렸는데, 식사 한끼도 대접해드리지 못하고. 늘 가슴에 걸리고 이렇게 오늘 기다리고. 비록 수준이 낮을지 몰라도 최대 성의의 마음을 보인 숙소고 일정이고 하니 우리 마음으로 받아주면 좋겠다"라고 문 대통령 부부에게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이 "오늘 아주 최고의 환영과 최고의 영접을 받았다"라고 화답했다.

청원인은 “이번 남북정상의 만남 중에 양 정상이 담소를 나누는 장면 속에 카메라 기자인지 누군지가 작은 소리로 ‘지랄하네’라고 하는 소리가 들린다”며 관련 영상 링크를 첨부했다. 이어 “이건 중대한 문제다. 반드시 저 사람을 색출해 직위를 박탈하고 엄벌에 처해야 마땅하다”고 말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번 정상회담을 주관한 연합뉴스, MBC, 노컷뉴스, KBS 측은 이날 오후 공식 입장을 내고 “취재진은 백화원 내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

KBS는 “당시 촬영은 취재기자와 촬영기자 없이 청와대 전속 촬영 담당자와 북측 인사 등만 동석한 상황에서 진행됐다”며 “생방송을 위해 현장에 있었던 KBS 중계 스태프는 물론 풀취재단에 소속된 촬영기자 역시 백화원 입구 현관까지만 화면을 촬영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 사이에서도 해당 음성을 두고 엇갈린 주장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누리꾼들은 욕설이 아닌 "지나가겠습니다", "지나갑니다"로 들린다며 "상식적이라면 저 자리에서 욕설은 불가능", "말도 안 된다", "억지다" 등의 의견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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