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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낙동강 백일홍과 코스모스, 가을 낭만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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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남지 낙동강 백일홍과 코스모스, 가을 낭만을 노래하다~♬

김 욱 기자 입력 2018/09/27 11:16 수정 2018.09.27 12:09
‘백일홍 가요 콘서트’에 3천명, 나들객 6만 인파 몰려 대성황

10월 7일까지 코스모스, 백일홍, 해바라기 볼 수 있어

[뉴스프리존,창녕=김 욱 기자] 시리도록 푸른하늘과 그 색을 담은 강물, 그리고 울긋불긋한 백일홍과 코스모스 빛깔에 향에 취한 수만의 인파들이 초가을 밤 하늘에 울려퍼진 인기가수들의 즐거운 노래와 공연에 멋진 추억을 만들었다.

백일홍가요콘서트에서 창녕 맘스댄스팀이 화려한 율동을 선사하고 있다.

(사)창녕낙동강유채축제위원회(위원장 이판암)는 지난 25일 밤, 창녕군 남지읍 낙동강 유채밭 광장에서는 ‘백일홍 가요 콘서트’가 열었다. 이 콘서트에는 이판암 위원장과 한정우 군수, 황호영 대회장, 박태명 개비리길 보존회장, 리베라 김태명회장, 신용곤 도의원, 추영엽 조미련 군의원을 비롯한 창녕군민과 외지인등 3천여명이 참석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6시부터 시작된 식전 공연에는 남지 요가협회 회원들의 요가 시범과, 남지줌마 댄스팀의 건강한 댄스, 그리고 낙동강유채 섹스폰팀의 연주가 참석자들의 흥을 돋웠다.

이판암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백일홍 축제를 하지 못하고, 봄 유채축제 기간동안 교통 체증과 소음에 시달린 남지읍민들을 위로하는 차원에서 가요콘서트만 열게 됐다”면서 “오늘은 읍민들의 날인 만큼 흥겨운 음악과 노래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3천여명의 인파가 콘서트 장을 가득 메워 성황을 이뤘다.

한정우 군수는 “지난 선거때 저를 선출해준 군민들의 여망을 위해 초심을 잃지 않겠다”면서 “가을 낭만을 위해 콘서트를 꽃을 잘 가꾸고 준비해준 위원들에게 감사드리며 도시인들이 이곳을 찾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될 것”이라고 격려와 감사의 말을 남겼다.

황호영 대회장은 “지자체 출범 후, 각 지방정부의 지역의 특색에 맞는 축제를 발굴해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창녕 남지 유채축제는 전국 150만명이 다녀갔고, 경남도 5회 연속 우수축제에 선정됐다”면서 “이 축제(백일홍축제)는 예산관계로 말썽이 있었는 데, 도-군의원들이 선도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다”면서 목소리를 높여 협조를 구했다.

울긋불긋한 백일홍과 코스모스 군락지에서 기념촬영을 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는 관광객들.

지난해 열린 백일홍 축제는 군 예비비 5천만원의 지원을 받아 추석기간동안 열렸으며, 주최측은 약 16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엔 창녕군의 지원 한푼없이 축제위원들이 십시일반 갹출한 기금으로 행사를 준비한 탓에 아무런 홍보를 할 수 없었으나, 6만명 이상의 관광객들이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남지 낙동강변 백일홍과 코스모스는 다음달 7일까지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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