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전남=김봉주 기자] 전남 신안군은 지난 27일 지명위원회를 개최하고 오는 12월 20일경 임시개통과 내년 4월 준공을 앞두고 있는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의 지명(명칭)을 ‘천사대교’로 확정했다.
28일 신안군(군수 박우량)에 따르면 이날 지명위원회 회의는 위원장인 박우량 군수를 비롯해 , 교수, 민간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 전원일치 의견으로 ‘천사대교’로 의결됐다고 밝혔다.
압해~암태간 해상교량은 총 연장 7.22km로, 사장교(1,004m)와 현수교 (1,750m)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으로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장대 교량이다. 교량은 2005년 예비타당성조사 용역으로 공사 시행과정에서 가칭 ‘새천년대교’로 불리다가 지역적인 연관성과 상징성 등이 결여 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대해 군은 교량의 상징성과 디자인 등을 연계해 지역 이미지를 높이고, 서남권 랜드마크로 부상시킨다는 전략으로 지명(명칭) 제정에 나섰다.
한편, 천사대교가 완공됨으로써 신안군의 랜드마크 역할은 물론, 섬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