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가을을 맞아 맛있고 재밌는 추억거리 찾는 캠핑족들을 유치하기 위한 가을 캠핑축제가 충남 태안반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가을 캠핑축제 추진위등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오는 11월 25일까지 태안군내 해수욕장에서 ‘제2회 태안반도 가을 캠핑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태안 전통재래시장 활성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지난 여름 폭염등의 여파로 지역을 찾는 관광객 수가 크게 감소하여 지역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하는 등 색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축제 추진위 측은 캠핑축제의 본거지라 할 수 있는 몽산포와 재래시장, 몽산포와 안면도를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여기에 실제 재래시장 구매고객에게는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또한 바지락과 호박고구마 등 태안지역의 특산물도 푸짐하게 준비해 매주 캠핑객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개막식이 열리는 10월 6일에는 캠핑요리 경연대회, 솔모랫길 걷기대회, 아마추어 솟대 및 장승 깎기, 노을음악회, 불꽃놀이, 장기자랑, 캠프화이어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아울러 주말마다 펼쳐지는 체험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주말마다 캠핑요리 경연대회, 독살체험, 바다체험, 맨손물고기 잡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캠핑객들에게 맛있고 재밌는 추억거리를 푸짐하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윤현돈 캠핑축제 추진위원장은 “태안반도 캠핑축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 돌을 맞고 있다. 하지만, 지난여름, 폭염 여파로 관광객 수가 급감해 지역경기가 예년과 달리 너무나 힘든 상황”이라며 “그래서 이번 축제는 캠핑장 주변의 상인들뿐만 아니라 태안경제를 지탱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전통재래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이 뭔지에 대해 고심한 끝에 여러 가지 방안들을 접목해 축제를 진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에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오로지 내 고향 태안이 관광객들로 넘쳐나고, 장사도 잘 돼서 보다 활기차고 생동감 넘치는 모습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기간 중 캠핑객은 물론 많은 관광객들이 우리 태안을 찾아 자연미 넘치는 멋진 풍광도 즐기시고, 맛있는 해산물도 맘껏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