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2일 국회를 방문해 안상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성일종, 박완주, 조승래, 조정식 예결위 소속 의원,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차례로 만나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가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맹 시장은 “도 단위 광역자치단체 중 충남만 유일하게 항공서비스에서 소외되어 있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수도권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서도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중으로 기본설계와 실시설계에 착수할 수 있도록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서산비행장 민항 유치는 2016년 제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되었으며 지난해 국토부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기존 서산비행장을 활용하기 때문에 500억원 내외의 예산으로도 민항 시설 설치가 가능하다.
면적(11.9㎢)도 김포국제공항(7.3㎢)보다 크고 중형항공기(200석 규모)의 이착륙도 가능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청남도와 공조하여 국토부, 국회를 방문하는 등 2023년 민항 취항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