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대구=문해청 기자] 평화통일대구시민연대는 4일 도시철도 수성역 부근 시민단체공동공간에서 인문학역사교실 [인물마당]을 5.18 기념재단 이사장(10대) 김준태 시인을 모시고 개최했다.
김준태(金準泰) 시인은 용남, 학다리, 전남고, 신북중 교사로 전남일보, 광주매일신문 기자로 광주대, 조선대 문예창작과 교수를 지냈으며, 광주 5.18 기념재단 이사장(10대)을 역임했다.
김 시인은 한반도평화에 큰 획을 긋는 5.18 광주민중항쟁(광주민주화운동)의 금남로 중앙에서 반군부독재투쟁의 詩를 썼고 불의에 저항하는 삶을 살았다.
김 시인의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전 창작 詩에서는 결코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신념은 희망으로 승화되어 신군부의 전두환 쿠데타로 1980년 광주민중항쟁 이후 창작 詩를 보면 반군부독재투쟁의 결연한 의지와 각오가 녹아 있다.
[아 아 광주여 우리나라의 십자가여] 우리들의 피투성이 도시여 / 죽음으로써 죽음을 물리치고 / 죽음으로써 삶을 찾으려 했던 / 아아 통곡뿐인 남도의 / 불사조여 불사조여 불사조여 // 광주여 무등산이여 / 아아, 우리들의 영원한 깃발이여 / 꿈이여 십자가여 /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 더욱 젊어져 갈 청춘의 도시여 / 지금 우리들은 확실히 /굳게 뭉쳐 있다 확실히 / 굳게 손잡고 일어선다. (총 103행의 詩에서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