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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감사 교인식·도임행차 재현행사 개최..
문화

경상감사 교인식·도임행차 재현행사 개최

김정태 기자 kjtkus1133@naver.com 입력 2018/10/05 21:58 수정 2018.10.06 09:38
역사적 의미가 담긴 특별한 전통행사

전국에서 유일하게 그 명맥을 유지하여 개최되고 있는 경상감사의 교인식 및 도임행차 재현행사가 10월 4일 오후 3시 문경문화원 야외공연장에서 성대히 개최됐다.

경상감사 교인식은 조선시대에 관찰사가 새로 부임할 때 도계지역에서 임무를 마치고 떠나는 관찰사와 새로 부임하는 관찰사 간에 관인과 병부를 인수인계하는 특별한 역사적 의미가 담긴 전통행사이다.

실제로 '신증동국여지승람', '동경유록', '영영일기' 등의 기록에서도 문경은 경상도 도계지역으로 문경새재의 교귀정에서 교인식을 거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문경시는 이를 복원·전승하기 위해 1999년 교귀정을 복원한 후 매년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교인식 이후 진행된 경상감사 도임행차 재현행사에는 문경문화원 부설 향토사연구소, 문경공고학생, 문화유적회, 취타대 등 총 300여 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원이 참가해 문경문화원에서 문경시청에 이르는 총 2.1km의 구간을 행진하며, 화려한 조선시대의 경상감사 도임행차를 선보였다.

특히 이번 경상감사 교인식 및 도임행차는 지난 20일 새롭게 개원한 신축 문경문화원에서 시작하여 시청까지 도임행차를 재현함으로써 시내지역 시민들에게 멋진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이날 교인식 행사에 앞서 문경새재 제1관문 옆 산신각에서는『제67회 문경시민체육대회 및 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안전기원을 위한 고유제가 거행되었으며 초헌관에는 문경시장, 아헌관에는 문경시의회 의장, 종헌관에는 문경문화원장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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