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충남=오범택 기자] 대산석유화학단지는 1991년 현대와 삼성이 처음 준공한 이후 현재는 1,516만㎡(=4,585,900평) 규모에 70여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2015년 기준 42조219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여름 대산지역을 뒤덮은 악취문제와 대산석유화학단지 환경오염 문제 등 근복적 해결 위해 성일종 의원(자유한국당,서산·태안)은 공단 내에 있는 기업들 방문이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지난 5일 현대오일뱅크, 한화토탈, LG화학, 롯데케미컬 등 단지 내에 있는 기업들의 생산 및 저장시설 등을 점검하기 위해 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환경부 소속의 환경감시단 공무원 9명이 3개 팀으로 나눠 시설에 대한 점검 및 측정을 실시하였고, 환경단체, 대산이장단협의회, 대산발전협의회, 대산상생협의회대표들도 동행하여 참관했다.
성의원과 주민대표들은 석유화학 원료아 제품들의 저장시설 및 생산시설을 꼼꼼히 점검하고, 환경부 공무원들은 3개 팀으로 나눠서 시료 채취와 측정을 실시했다.
특히, 벤젠(benzene), 톨루엔(toluene), 자일렌(xylene) 등 발암물질에 대해 누출 등 사고방지를 위한 관리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성의원은 “30년 가까이 이어져 온 환경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계기가 되어 기업과 주민이 신회를 갖고 상생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대산지역 입주기업들과 환경오염 저감, 지역경제활성화, 지역인재 채용 등을 위한 상생협약을 맺기도 했다.
대산 이장단협의회 권석범 회장은 “대산에 입주한 석유화학 기업을 직접 시찰한건 이번이 처음이다”며 “향후에도 주민들이 직접 보고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정기적으로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성의원은 각 기업 임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환경문제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고통과 우려가 큰 만큼 이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책무를 다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점검 및 측정결과는 전문기관의 분석을 거쳐 주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