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광주광역시
[연합통신넷=온라인 뉴스팀]광주U대회 조직위원회가 6일 U대회 주최 기관인 FISU(국제대학스포츠연맹)에 대회 최종 결과보고서를 제출하고, 유치부터 대회 개최까지 9년에 걸친 연맹과의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FISU는 ‘위대한 팀워크가 만들어 낸 합작품’이라고 광주U대회를 평가했다.
2015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윤장현.김황식)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16 FISU 집행위원회(Executive Committee)’에 참석해 광주U대회 성공 개최 결과를 공식 보고했다.
FISU 집행위원회 회의는 유니버시아드 관련 정책들을 논의.결정하고 차기 개최도시들의 준비 진행사항을 승인.점검키 위한 것으로, 이번 집행위원회는 올레그 마티친 FISU 회장과 집행위원을 포함해 차기개최도시인 타이페이(2017 하계), 알마티(2017 동계), 크라스노야르스크(2019 동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윤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선수촌, 의무, 식음료, 자원봉사, 수송, 등록, 의무, 마케팅, 입장, 교육 등 광주U대회 주요 운영 분야의 결과와 유치에서 개최까지 9년여간의 여정을 담은 10여분 분량의 영상으로 위원들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또 대회 유치부터 개최까지 전 과정을 담은 ‘최종결과보고서’ 50권을 제출했다.
특히 보고에서 김 총장은 “U대회는 막을 내렸지만, 유니버시아드와 광주의 특별한 가치는 우리를 이어주며 영원할 것”이라는 윤장현 조직위원장의 메시지와 함께 광주의 정을 담은 윤 조직위원장의 선물을 전달하고 대회가 끝났지만 유산사업을 통해 광주시민들과 함께 U대회의 가치를 이어갈 것을 약속했다.
광주U대회 영상이 상영된 후 FISU 집행위원들은 뜨거운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다시 한 번 광주U대회 성공 개최를 평가했다.
올레그 마티친 FISU 회장은 “한마디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는 위대했다”고 평한 뒤 “위대한 국가, 위대한 도시, 위대한 시민, 위대한 조직위, 위대한 팀워크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극찬했다.
김윤석 사무총장은 “세계 속 광주의 위상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시작된 U대회 여정이 집행위원회 결과 보고로 사실상 마무리 됐다”면서, “연맹에 최종 결과를 보고하는 절차를 마친 만큼, 백서 제작 등 막바지 작업에 속도를 내고, 조직위 해산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U대회 조직위원회는 향후 선수촌사용료 소송 등이 종료되는 대로 법적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