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도심 한복판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 회복과 올바른 역사 인식을 위해 만든 소녀상 재현 퍼포먼스가 열렸다.
[연합통신넷=온라인뉴스]현지 시각으로 지난 5일 영국 시민단테 "위안부를 위한 정의 (Justice4ComfortWomen)'는 이날 런던 테이트 모던 미술관 앞세서 위안부 소녀상 퍼포먼스를 열었다. 이들 단체는 오는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현지인들에게 위안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자 퍼포먼스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영국 현지인과 한인들로 구성된 '위안부'를 위한 정의'는 영국 현지인들과 '위안부' 문제를 알리기 위한 집회와 세미나를 이어오고 있다. 오는 8일에는 런던스쿨 정경대에서 지난해 12월 28일 한일 '위안부' 합의 후 벌어진 정치 이슈에 관해 토론하는 '위안부'에 대한 불편한 진실'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는 이 단체 회원 한 명도 패널로 참여한다. 이들은 "제국주의와 전쟁으로 인해 피해받은 '위안부' 여성들을 기억하는 것은 세계의 평화를 구하는 중요한 일"이라며 전 세계인의 연대를 호소했다.
앞서 '위안부를 위한 정의'는 지난달2월 초 한일위안부 협상을 높이 평가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강연장 앞에서 기습 시위를 벌여 전 세계의 눈길을 끌어모은 바 있다.
한편 12.28 한일합의에 반대하는 해외동포들은 3월 5일, 미국의 로스앤젤레스 글렌데일 소녀상 앞과 뉴저지 레오니아, 독일 뮌헨에서도 소녀상 퍼포먼스를 진행할 예정이다.